Tiny Hand DEEZ

 아니 이거 왜 전체관람가야?? 어릴 때 내가 이 영화를 틀자마자 울어서 바로 껐었단 말이지... 그리고 오늘 제대로 처음 봤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첫 장면부터 징그럽게 느껴졌다. 잔인함, 폭력성이 작화로 표현되어서 왠지 정도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사슴신도 굉장히 무섭게 생겼고 극중 인물들은 툭하면 피로 칠갑을 하고... 적어도 15세 관람가는 매겨야 할 것 같은데 애기들도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로 책정했다는 게 상당히 의문이네.

 

 나는 산(원령공주)과 함께 다니는 저 짐승을 지금까지 늑대로 알고 있었는데 들개였다는 충격적인 사실! 그리고 산 진짜 예쁘다. 아시타카랑 너무 잘 어울려버렷. 에보시는 첨엔 카리스마 뿜뿜이고 멋있어 보였는데, 안 했으면 좋겠는 것만 골라서 하다가 마지막에 대자연에 대패한 후 정신차려서 보는 내내 답답했다 ~~

 

 고다마도 되게 섬뜩하게 생겼는데 머리 꺾는 거 자꾸 보니 귀여워 보이더라. 환공포증 있는 사람은 고다마들 모여있는 장면은 잘 못 볼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정말 희한하게 만든 캐릭터다. 근데 고다마라는 정령 자체는 이 영화 속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일본에 실제로 있는 환상동물이라는 사실.

 

 느낀 점: 자연에 깝치지 맙시다. 자연을 소중히 합시다. 환경 폐기물을 줄입시다! 모노노케 히메 OST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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