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일상의 편린

화이트데이

2020. 3. 14. 19:51

부제: 홈카페 놀이, 핑구 피규어 2탄

 

현미니가 화이트데이라구 이것저것 보내줬다.

어제!! 편지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민이는 누끼 딸 줄 모르는 남자

디자인 같은 거 크게 신경쓰지 않는 상남자

오빠 머리부분 깨진 거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닼ㅋㅋ

만들고 혼자 뿌듯해했을 생각 하니까 넘 귀욥

 

지금 부대에서 우체국 이용을 못 하기 때문에

이로케 인터넷으로 글을 써서 편지를 보내준 현미니!

고맙습니당 ଘ(੭*ˊᵕˋ)੭*

 

두 번째로는 테린느가 도착했다!

어떻게 테린느를 선물할 생각을 다 했어 민아...?

받고 너무 좋아서 입꼬리 주체가 안 됐당

 

그리고 시작된 홈카페 놀이

 

제일 처음 먹어봤던 말차 테린느!

테린느의 양쪽 면이 쿠키로 감싸져 있어서

식기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집어서 와앙 베어 먹었다.

카페에서 먹던 것과는 또 다른 존맛이었다.

 

(그러고 보니 뒤에 있는 스피커도 현미니가 준 거네 ㅇ0ㅇ)

 

어젯밤 거실에서 엄마랑 티비를 보며 2차 홈카페 놀이!

왼쪽은 밀크티 맛이고 오른쪽은 초코맛이다.

밀크티 맛은 조금 연해서 맛이 확 와닿지 않았는데

초코맛은 역시 내 최애 맛답게 무난하고 맛있었다.

 

이건 오늘 아침 3차 홈카페 놀이~

카페라떼를 오레그랏세 느낌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커피 원액을 우유 위에 깔 때 너무 과격하게 부어서 실패다.

 

개인적으로 치즈 테린느가 제일 맛있었다!

연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진하지도 않고

적당히 깊은 치즈 향과 테린느 특유의 식감ㅠㅠ

얇은 쿠키와 잘 어우러져서 씹는 맛도 있고 좋았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생초콜렛이 도착했다!

이현민 진짜 도잘알... 너무 내 취향인 디저트들만

쏙쏙 골라서 선물해준단 말이야 최고야

 

하 너무 맛있어서 받자마자 한 줄 다 비웠다.

엄마가 옆에서 보더니

현민이가 니 포동포동 살찌워서 잡아 먹을라는 갑다~ 했다.

그러면서 엄마도 같이 맛있게 잘 먹었당ㅎㅎ

 

서정이 블로그에서 사진 나란히 배치하는 걸 처음 보고 배워서

나도 한 번 써먹어 봤는데 깔끔하고 굿이네요 굿굿

 

이건 오늘 오후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선물!

뽑기는 케이스 열 때가 제일 설레는 것 같아

 

그냥 아 너무 예쁘죠...

이 시리즈는 핑가 두 마리가 제일 예쁜 것 같다.

 

민이가 다른 건 다 서프라이즈로 주는 거 성공했는데

핑구는 서프라이즈 실패했다 ㅎㅎㅎ

내가 "핑구 가챠 한 번 사니까 2탄도 갖고 싶다..." 했는데

링크 보내보라더니 이건 안 사도 될 것 같다는 거다.

내가 눈치 까고 "그럼 나 화이트데이만 기다리면 돼?" 했더니

모른척할 거면 끝까지 하라고 핀잔 주는 현민... o(TヘTo)

 

내가 샀던 핑구 시리즈랑 비교하면 훨씬 작은 크기다.

그래서 더 앙증맞고 귀엽다!

 

우리 지금까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이런 거 안 챙겼는데...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애틋해져서 더 챙기게 되는 것 같다.

선물 너무 고마워 사랑햅❣

 

 〃∩ ∧_∧
 ⊂⌒( ・ω・)
  \_ っ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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