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일상의 편린

동네 산책

2020. 4. 22. 22:33

최근엔 외출을 해도 거의 자동차 드라이브였고

걸어도 목적지까지 짤막하게 걷는 게 다였다.

그렇게 다리를 전혀 안 쓰다 보니 허벅지에 살이 많이 붙었고

해를 너무 못 봐서 그런지 계속 무기력하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

부산시민공원에 산책을 하러 가기로 했다.

(원래 외출을 하려고 마음먹은 날이기도 하지만

갑자기 알고리즘 중간고사가 없다는 공지가 떠서

더더욱 밖으로 뛰쳐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뿔싸 ^^...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내가 교통카드를 안 들고 나왔다는 걸 깨달았다.

주머니엔 백 원짜리 하나 없었고...

집으로 돌아가서 가지고 나오는 수밖에...

 

교통카드 가지러 집 가는 길에

잠시 자성대 공원에 들렀다.

 

 

Pic Info

 

Canon EOS 30D

EF-S 17-55mm F2.8 IS USM

 

봄을 지나서 제법 여름 느낌이 나기 시작한 자성대.

(근데 오늘 윗지방엔 눈 내렸다고 하던데!?!?)

 

 

넌 철쭉일 거야. 그치..?

 

 

자성대 한 바퀴를 돌고

집에 가서 교통카드를 가지고 나왔다.

이건 2층으로 나오자마자 우리 아파트 건물과 이어지는 육교.

 

 

육교에서 내려다 본

차가 한 대도 없는 도로

 

 

표지판이 왠지 신경 쓰이게 기울어져 있다.

 

 

그리고 신호 받아서

차로 가득 찬 도로

 

 

진시장쪽으로 가는 지름길 골목은

미싱 거리인지 죄다 미싱 관련 상가였다.

 

 

여기도 미싱 저기도 미싱

 

 

아폴로 ㅁ(ㅣ)싱

 

 

간판색 예쁜 미싱

 

 

미싱기

자꾸 미싱미싱하니까 단어가 이상해 보이네

 

 

휴 드디어 교통카드를 찍고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이제 진짜로 부산시민공원에 갈꺼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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