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일상의 편린

펙스코(FXCO)

2021. 11. 23. 01:51

  11/18  

 

가보잔 말만 스무 번쯤 했던 것 같은

경대 북문 반미리코

드디어 가봤다.

음식 선결제 중인 현민쓰

 

 

비프치즈 반미, 치킨 반미를 시켜서

오빠랑 반씩 나눠 먹었다.

여긴 또 왜 졸업할 때가 다 되어서야 가본 걸까...?

너무 맛있던 걸...

100% 쌀로만 만든 저 반미 빵이 최고였다.

그리고 둘 중 우리의 픽은 비프치즈 반미!

 

 

오후엔 대구에 새로 생긴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 가봤다.

엑스코 바로 옆이라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가오픈 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대구에 와보니 정식으로 오픈했더라고?

그럼 내가 안 가볼 수가 없지.

건대 커먼그라운드의 대구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린 1, 2층의 전시장부터 둘러봤다.

 

 

그냥 그런 생각을 했다.

저 카드는 다 누구 명의로 발급한 걸까...

주운 거라면 왜 주인을 찾아주지 않은 걸까...

 

 

사진 찍으라고 대놓고 만들어둔 포토존

 

 

좀 더 아련해져 봐 현민

 

 

커피에 젖었던 내 바지는

다행히 하루 만에 원상복구되었다!

 

 

몽글몽글

 

 

전시장이 작아서 빠르게 훑고

2층의 다른 곳으로 탈출했다.

 

 

대충 살자

인형 사이에 낑겨서 브이하는 나처럼...

 

 

진분홍색 드럼통을 테이블로 쓰던 펙스코

 

 

전시장쪽 컨테이너

 

 

여기는 2021 대구패션페어가 선정한

디자이너 브랜드 어쩌구...

패션 편집 공간 어쩌구...

으흠 옷 파는 곳인가 보다!

 

 

역시나 난해한 옷이 많아서

가볍게 둘러보기만 했다.

 

 

옷 가게 구석에 있던

펙스코 굿즈 진열장

 

 

가격 납득이 안 되던 일회용 필카...!

3마넌이랍니다 ㄷㄷ

 

 

아주 어? 전신 거울만 봤다 하면 찍지 어?

 

 

3층은 거의 식당이었는데

야외 테라스로 나가는 길에

알록달록한 전시 공간이 있었다.

 

 

초록초록해

 

 

식당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여기서 먹는 커플도 있었다.

 

 

또 만난 드럼통 테이블

 

 

제일 위에서 바라본 반대쪽 컨테이너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안 가봤던 곳들을 돌아다녔다.

 

 

학교 북문에서 가오픈 때 먼저 가봤던

뚜누스퀘어가 여기에도...!

괜히 반가웠다.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야

 

 

펙스코는 전신 거울 천국

 

 

유화 작품 전시 공간

 

 

이거 다 러그래...

예뻐서 어떻게 밟냐

 

 

데일리라이크로 넘어왔다!

알고 보니 내가 텐바이텐으로

편지지도 샀던 브랜드였다.

 

 

옆에 와서 냅다 하트 날려버리는 현민

거울이 휜 건지 홀쭉이처럼 보였다.

 

 

이 브랜드 애들도

참 하찮고 귀엽게 생겼어...

 

 

판매하는 물건 중에

컵 뚜껑이 제일 예뻐 보였다!

현미니는 A4 포켓파일을 마음에 들어해서

내가 사줬다.

 

 

아기자기

 

 

크리스마스 존으로 따로 꾸며서

판매 중인 소품들

 

 

쌩스네이쳐에 들러서

향 좋은 섬유탈취제도 칙칙 뿌려보고

애리스커피스탠드에 커피 마시러 갔다.

교동이랑 동대구역 근처에서 핫한 카페가

펙스코 안에도 들어와있다니.

 

 

단출한 메뉴판

 

 

주문하고 특이한 번호표를 받았다.

작고 딱딱한 플라스틱?

 

 

플랫화이트랑 애리스라떼를 마셨다.

나쁘지 않은 커피 맛이었다.

그런데 이날은 현미니가 커피를 옷에 흘렸다지...ㅠㅠ

번갈아가며 빨랫감 만드는 칠칠이들

 

 

한 시간이면 다 둘러볼 아담한 규모였지만

여기에서 밥집이나 카페까지 갈 생각이 있다면

하루치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다만 두 번은 안 갈 듯...?

 

돌아오기 전에 주변에서 더 할 거 없나 찾아보다가

건너편에 nc아울렛이 있길래 들어가봤다.

매장들이 모두 죽은 분위기이긴 했는데...

모던하우스 매장에서 키즈 베개 구경하다가

나한테 딱 맞을 것 같은 낮은 베개를

반값에 득템해서 좋았다!

오빠 방에서 하루 베고 자봤는데 아주 만족행😊

 

 

저녁엔 미몽이들을 만나러 갔다.

커다란 형욱이한테 배케 오쥬가 가렸고

술톤 올라온 사진이지만 괜찮지 얘드라...?ㅎ

 

경대 북문 데얼스라는 술집에 처음 가봤는데

안주가 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묵은지닭도리탕인가..? 그거 먹으면서 애들이

술집인데 밥집처럼 공기밥도 주문하고 그랬다고...

 

오쥬도 반차 내고 서울에서 내려와 같이 놀았고

상민이가 여자친구분을 데리고 와서

우리한테 잠깐 인사하고 갔고

승희가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인원수대로 사주고 갔다.

미모 만날 때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아주 재밌고 희한한 날이었다.

이누가 같이 없었던 게 유일한 아쉬움...ㅠㅠ

 

 

2차로는 라바라운지에 가서

말도 안 되는 토론을 몇 시간씩 해대면서

정신을 살짝 꺼내놓고

진짜 원초적이고 웃긴 말들을 했다. ㅋㅋㅋ

배케김쥬도 거의 처음으로 새벽까지 같이 놀았고!

나는 빠지긴 했지만 남은 애들끼리 3차도 갔다.

미모 텐션 터진 날이었다.

 

 

 

 

  11/19  

 

송도 빈스톡에서 리뷰이벤트로 얻어왔던 드립백을

현미니랑 같이 써보기로 했는데 전기포트가 없어서...

냄비에 물을 끓여 국자로 퍼서 드립백에 부었다.

핸드드립 아니고 국자드립 커피랄까?

 

현미니가 동대구역까지 데려다줘서

기차 앞에서 헤어지고 부산에 왔다.

 

 

부산에서 부분월식을 봤다.

완전 동그랬던 달이 저만큼 먹히는데

월식을 내 눈으로 처음 관측해봐서 신기했다!

 

 

집에 왔더니 갑자기 생긴 닌텐도 스위치 OLED!!!!!!!

동생이 수능 끝나자마자 자기 용돈으로 샀더라고?

하 기특한 넘

덕분에 내가 숟가락 얹어서

요즘 정말 열심히 모동숲을 하고 있다.

누나가 크리스마스 세일할 때 게임 몇 개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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