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11/17  

 

점심 때 현미니랑 학식 먹었다!

공대식당을 정말 잘 가는 찐 공대생인 우리...

아니지 휴학하고까지 가는 내가 찐인 걸까...?

 

며칠째 계속 한식이 땡기고 느끼한 게 싫어서

이번엔 치즈를 뺀 그냥 알밥을 먹었는데

허거덩 이게 치즈알밥보다 더 취향이잖아ㅠㅠ

또 먹으러 갈게 알밥아 나 복학할 때까지 기다려...

 

이후 저녁 전까진 현미니가 내내 수업이 있어서

나 혼자 오빠 방에서 딩굴댕굴 잘 놀았다.

밤엔 현미니랑 아양교에 갔다.

 

 

현미니랑 데이트하러 현미니 군입대 직전에 한 번,

전역 직후에 한 번 갔었으니까

아마도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일 아양교.

밤에 간 건 처음이다.

 

 

얘는 아양철교

 

 

셔터스피드가 느려서 흔들리는 게 아쉽지만

사기 한 번 제대로 쳐주는 갤럭시 야간 모드 ㅎㅎ

 

 

어플 쓰면 자꾸 입술 생기는 게 짱나서

기본카메라로 찍어봤는데 괜찮군

 

 

바람이 조금도 불지 않아서

아양교가 금호강 표면에 그대로 비쳐 보였다.

 

 

다리 보면서 멍하게 있다가

물에 뭔가 빠지는 소리가 들려서 놀랐다가

해맞이공원을 다 지날 때까지 쭉 걸었다.

 

 

가로등이 세상을 반으로 가르는 중

 

 

호다닥

 

 

식당가쪽으로 더 걸어서

동촌유원지 맛집 촘촘에 저녁 먹으러 갔다!

 

 

대박...

아시아 음식 좋아하면 무조건 가세요.

긴 말 안 함.

태국/베트남 음식이 취향이다? 무조건 가...

다른 메뉴도 먹어보러 또 가고 싶다!

 

 

저녁 먹고는 뷰가 좋다고 소문난

핸즈커피 동촌유원지점에 갔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반석점도 이런 느낌이었고

핸즈커피가 대체로 뷰 명당을 잘 차지하는 듯.

 

 

건물의 2, 3, 4층이 핸즈커피이고

여긴 카운터가 있는 2층이다.

 

 

여기도 2층

 

 

4층은 테라스가 주인 것 같아서

우린 3층 창가 자리에 앉았다.

이름 기억 안 나는 빛나는 육교가 잘 보였다.

낮에 가면 육교 아래의 금호강도 예쁘게 보일 것 같다.

핸드메이드 브라우니를 크기는 작게 가격은 싸게 팔길래

주문해봤는데 꾸덕하고 대만족!!

 

 

처음으로 핸즈커피 핸드드립도 마셔봤다.

내가 기대한 에티오피아 원두랑은 조금 달랐지만...

꽤나 맛있는 커피였다!

 

빨대 없이 마시다가 패딩이랑 바지에 쏟지만 않았어도

완벽하게 하루를 마무리했을 텐데...^^

대참사가 일어나는 바람에

방에 가자마자 바지를 빨았다.

다행히 패딩에는 커피 자국이 남지 않았다.

 

 

커피 쏟아놓고 개의치 않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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