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2021.11.14.  

 

현미니가 토요일까지 과제를 빡세게 해놓고

일요일에 날 보러 부산에 놀러 왔다.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으면서

오빠가 안 가본 곳을 떠올리다가

이번엔 송도 일대에서 놀기로 했다.

 

송도에 가기 전

자갈치시장 오복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갈치정식, 고등어정식을 시켜서 골고루 맛보고

고등어랑 밥 리필까지 받아서 야무지게 먹었다!

 

 

해마다 그 해의 신상 빼빼로를 사다주는 현민

이번엔 빼빼로가 품은 월드콘이다.

이날 헤어지기 전에 같이 먹어봤는데

음~~ 난 그냥 일반 빼빼로를 먹겠어...

 

 

송도에 도착했다.

쭉 펼쳐진 다리는 남항대교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왔다.

 

 

원래 탑승 정원이 8명인데

코로나 때문에 최대 4명씩만 수용하고 있었다.

우린 다른 커플 하나와 합승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와

송도구름산책로를 지나는 사람들

 

 

머리 위에 케이블카 동동

 

 

크리스탈 크루즈로 예매했기 때문에

발 아래에 바다가 훤히 보였다!

 

 

바다 하나를 건너

꽤 먼 거리를 이동하고 있는 케이블카

 

 

우리 맞은편에 탄 커플이

무섭다고 호들갑을 떨어대서 조금 거슬렸다. ㅎㅎ

그럴 거면 왜 투명한 케이블카를 탄 걸까?🤔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자마자

용궁구름다리를 보러 내려갔다.

사실 별로 볼 것도 없는 곳인데

입장료를 인당 1000원씩이나 받고 있어서

떼돈 벌겠다 싶었다.

 

 

구냥 이렇게 생긴 다리다!

케이블카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이미 와볼 사람은 모두 다녀간 건지

일요일임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시시해도 인증 사진은 찍어야지

 

 

구름다리 와써유

 

 

이 자리는 눈이 너무 부셔서

한 컷 찍고 후퇴

 

 

바다다..~~ 영혼 제로

 

 

구름다리에서는 케이블카가 쭉 보인다.

 

 

남항대교도 한눈에 보인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이렇게 생겼다!

 

 

용궁구름다리에서 빠져나와서는

암남공원쪽으로 걸었다.

등산을 하기는 싫어서 도두전망대는 포기하고

첫 번째로 나오는 전망대까지만 쉬엄쉬엄 걷기로 했다.

 

 

암남공원은 고양이공원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여기저기 고양이들이 많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 중에서 얘는 우릴 무척이나 웃겨준 얼룩이다...

대장냥이의 기세로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더니

저 초록색 천막에 누우려다가 미끄러져서 발라당하고는

다시 머쓱하게 자리를 잡고 누웠다.

ㅎㅎㅎ 진짜 귀여웠다...

 

 

타임슬립길 전망대에 도착했다.

바다와 어우러진 기암절벽이 멋졌다.

 

 

절벽을 끼고 셀카타임을 가지려 했으나

어떻게 해도 우리 머리가 절벽을 가려서 포기!

 

 

그래서 바다만 배경으로 사진을 잔뜩 찍었다.

비슷하지만 못 고르겠는 사진이 많아서 접은글로 넘김!

셀카 볼 사람만 클릭

 

 

 

사람이 만져도 가만히 있던 녀석

 

 

찍든가 말든가 기지개 펴는 녀석

 

 

나한테 관심 집중한 애기들!

고양이가 많아서 행복했다~~

 

 

암남공원에서 내려와서

다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다.

갈증이 나서 차가운 식혜 한 잔을 사고

케이블카 타는 곳의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봤다.

 

 

몇 년 전에 인스타로 아주 많이 봤던 타임캡슐!!

그게 여기 있었군아... 처음 알았움...

 

 

녹이 잔뜩 슬어있어서

해보고 싶은 마음은 안 들었다.

 

 

배에 피리 부는 사나이라도 탄 건지

새 떼가 배를 졸졸 따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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