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2021.11.08.  

 

뚜여니의 생일을 맞아 놀기로 했다!

초량역 근처 카페 공간에서 만났다.

 

공정무역 원두로 추출 중인 사이폰 커피다.

사장님께서 커피를 직접 내려주셨는데

장비가 특이해서 화학 실험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커피 추출 끝!

사장님께서 커피를 평소에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사이폰 커피가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약을 먹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고 걱정하셨는데

다행히 우리 입맛엔 꼭 맞았다.

커피 향이 너무 좋아서 음미하며 마실 수 있었다.

 

나는 사이폰 커피 중에 카페오레를 주문했기 때문에

커피를 조금 남겼을 때 우유를 추가해서

라떼로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디저트로 먹은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

아주 존맛탱이었다... 사장님께서 밀가루를 쓰지 않고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셨는데 세상 부드럽고 찐했다. ㅠㅠ

 

 

크리스마스 같은 큰 기념일을 챙기길 좋아하는

수여니를 위해 내가 준비한 선물!

무드등 겸 오르골 겸 스노우볼인데

뚜여니가 마음에 들어해서 나도 정말 뿌듯했다.

 

 

두 번째 선물은 수여니의 사랑 춘식이...☆

받고 너무 행복해해서 내가 다 기분이 좋았다. ㅎㅎ

인형은 충분히 많으니 벽걸이 수납포켓으로 준비했는데

수여니가 내년에 대학원 기숙사에도 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아주 뿌듯했다!! 춘식아 니가 드디어 한몫을 하는구나!

 

 

이건 빼빼로데이라고 수여니가 나한테 준 빼빼로다.

롯데 빼빼로랑 카카오가 콜라보를 했나 보군?

춘식이 기요웡...

 

 

카페가 처음엔 만석이었는데

조금 지나니까 사람이 다 빠져서 조용해졌다.

카페를 일본식 인테리어로 꾸며놓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저녁엔 부산 1타 만두집,

만두의 성지라고 불리는 신발원에 갔다.

월요일에 꽤 일찍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어서

대기 순번을 받아놓고 홍등 아래서 사진을 찍었다.

 

 

신발원이 차이나타운 내에 있는 줄은 몰랐다!

덕분에 이렇게 중국 여행 간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홍등을 축제 기간 내에만 걸어놓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다.

 

 

빨갛고 예뻐❤

여행 가고 싶다...

 

 

이곳이 바로 만두 맛집 신발원

 

 

앗 수여니 마스크에 입술 생겼당

 

 

잠시 동안이지만

중국에 간 기분을 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웨이팅이 꽤 빨리 빠져서 일찍 들어갔다.

 

 

우린 군만두, 고기만두, 새우교자를 주문했다.

혹여 다 먹지 못하더라도

다양하게 맛보자는 생각으로 주문한 건데

너무 깔끔하게 마지막 한 점까지 쓸어먹었더랬다. 😋

특히 새우교자를 먹을 때 육즙이 팡 터져서 정말 맛있었다.

 

 

역시 유명 맛집인 건지

유명인들의 싸인이 좌르륵 걸려있더라는...

 

 

저녁을 먹고는 차이나 타운을 쭉 걸어봤지만

너무 휑하고 딱히 볼 게 없어서 올리브영에 들렀다가

결국 부산역 근처 던킨도너츠에 들어갔다.

수여니의 kt 생일 쿠폰으로 케익 같은 도넛을 먹고!

핫초코와 버터스카치라떼를 마셨다.

 

부산역 근처에서는 딱히 놀 일이 없었는데

카페부터 저녁까지 모두 새로운 곳으로 가봐서

신선하고 즐거운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