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일상의 편린

짤막한 일상

2021. 10. 25. 17:16

  10/22  

 

 밤에 주영이한테 달다구리 전해주려고 만났는데 주영이도 나한테 깜짝 선물을 줘서 물물교환이 되어버린...❤

 

 

 타르트 짱 맛있었다 고마워 쥬영!!! 너의 예상대로 티라미스 로얄 치즈 타르트가 내 최애였어 역시 도잘알💫

 

 

 

 

  10/23  

 

 영화 듄 보러 가는 길. 이날 동천에서 펄쩍 뛰어오르는 물고기를 두 마리나 봤다. 이날따라 물이 좀 맑아 보이기도 했고... 수질이 드디어 개선되기 시작한 걸까? 나무들이 서서히 울긋불긋하게 변하고 있어서 가을 분위기도 느껴졌다.

 

 

 듄을 다 보고 주영이랑 입으로 열심히 영화 리뷰를 하면서 평소 가보고 싶었던 술집 골목에 곱창을 먹으러 갔다. 거리가 한산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더니 모두 가게 안에 들어가 있어서 그런 거였다. 조방숯불곱창 밖에서 웨이팅을 좀 하다가 야외석에 앉았다.

 

 

 헬로 리틀 키티...☆

 

 

 맥주랑 곱창 3인분을 먹었다. 잡내도 없고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밥이 땡겨서 된장찌개도 먹었다! 바람이 불긴 했는데 그렇게 춥진 않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기 좋았다. 덕분에 옷에 냄새도 전혀 배지 않았다.

 

 

 주영이 어머니께서 비즈로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주셨다!

 

 

 알록달록 귀욤뽀짝ㅠㅠ 이런 거에 눈 돌아갈 나이 지났는데도 넘 예뻤다... 소듕해... 주영이 어머니 손재주 최고시다!

 

 

 

 

  10/25  

 

 오늘은 스벅 기프티콘 쓰러 노트북 들고 스타벅스행

 

 

 할로윈이 되려면 아직 6일이나 남았지만 미리 기분을 내고 싶어서 할로윈 마들렌을 샀다. 진짜 너무 귀엽다.

 

 

 눈 충혈된 디테일ㅠㅠ 근데 하나도 안 무서워 그냥 귀여워ㅠㅠ

 

 

 난 그냥 예뻐서 산 건데 실제로 맛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 마들렌에 발린 초코의 두께가 정말 두꺼웠다. 얄팍한 초코가 코팅된 게 아니라 마들렌이 두꺼운 초코 껍데기로 덮여있는 수준이었다. 초코 자체도 다크 초코라서 엄청 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맛있어서 순삭했다.

 

 

 오른쪽 눈의 난시가 심해진 것 같아서 안과에 다녀왔다. 내가 느끼기엔 글 읽을 때 예전보다 좀 불편해진 것 같은디... 의사는 내 눈이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건조증 때문에 더 잘 보이거나 덜 보이거나 할 수는 있단다. 그러면서 2년 전과 똑같은 말을 했다. 이 시력에 안경 쓰는 사람은 없다고, 굳이 쓰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안 쓰고 생활하셔도 충분하다고.

 

 아니 그치만 나는 미세하게 흐릿하고 불편하다니까요ㅠㅠㅠ 불편해서 병원까지 간 건데 오늘도 별다른 수 없이 인공눈물만 처방받았다. 이건 사봤자 내가 평소에 눈물을 안 넣을 걸 알기 때문에 그냥 약국에도 가지 않고 처방전을 버렸다. 우리 동네에 안과가 여기밖에 없고 내 진료 기록이 이미 있는 곳이 좋을 것 같아서 가긴 했다만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음엔 서면이나 경대쪽 병원으로 알아보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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