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2021.09.18.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집이 갑갑해서 다대포에 바람을 쐬러 갔다.

 

내가 넘 사랑하는 백로...

어쩜 생태탐방로에 들어서자마자 마주치냐

 

 

평화롭군

 

 

태풍 찬투가 지나간 다음날이라 하늘이 예뻤다.

 

 

물고기 바글바글

 

 

고우니 생태길의 작은 쉼터

 

 

탐방로 아래의 갯벌에 게가 정말 많이 살아서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있었다.

 

 

지는 해의 햇살을 그대로 받고 있던 낮은 전망대

 

 

전망대 위에서 본 다대포 해수욕장

 

 

내가 걸어온 데크길

 

 

커플 한 쌍

 

 

빛이 부드러운 오후의 바다

 

 

또 만난 귀요미 백로

 

 

갈대가 아름다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생태길을 벗어나 바다쪽으로 나왔다.

평평하고 고운 모래사장과

바다 뒤의 산맥이 매력적인 다대포 해수욕장

 

 

어른과 아이

 

 

뭐 만드는 거지 재밌겠당

 

 

등까지 시원하게 까고 열심히 놀던 애기

 

 

왜 이렇게 많이 찍었지

 

 

한 폭의 그림 같았던

아저씨와 조각배

 

 

엄마아빠가 갑자기 컨셉샷 찍어달래서 찍어줬다.

 

 

일몰 명소로 유명한 다대포이지만

이날은 구름이 가득해서 영 아니올시다.

그래도 빛이 여러 방향으로 퍼지는 게 예뻤다.

 

 

서핑하는 사람들

 

 

나는 서핑 자체를 해보고 싶다기보단

간지나는 서핑 보드를 하나 갖고 싶은(?) 로망이 있다.

 

 

계속 밝게 찍다가

일몰은 어둡게 찍어야 한다고 아빠한테 한 소릴 듣고

힝 하며 브라케팅을 낮췄다...

 

 

구름 뒤로 숨어버린 해

 

 

모래사장을 걸을 때 조개껍질이 많이 밟혀서

까드득 뽀독하는 소리가 났다.

 

 

이날의 하늘

 

 

Beyond the world!

외쳐야 할 것 같은 느낌...

해는 구름에 가렸지만 사방으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에 다시 가봐야지

 

 

그 어느 바다보다 잔잔하고 고요한 다대포였다.

'일상의 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꼬치로 시작하고  (9) 2021.10.06
9월 중순  (2) 2021.09.23
일월화  (7) 2021.09.11
개강 전 일기  (4) 2021.09.10
대전 소제동 투어  (7)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