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2021.08.20.  

 

점심 때 오빠가 짜파구리를 끓여줬는데

애매하게 국물이 있는 게 정말이지 내 취향이 아니었고...ㅜ

앞으로 난 그냥 오리지날 짜파게티만 먹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오빠랑 학교 북문에 새로 생긴 카페

어썸브루커피에 가봤다.

 

원래 여기가 유낭 자리였는데

카레우동을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갈 때마다

영업일에도 문이 굳게 닫혀있더라니...^^

제멋대로 휴무였던 게 아니라 폐업이었던 모양이고

어느새 이렇게 카페로 바뀌어 있었다.

 

카페 내부보다 야외 테라스가 더 넓고 이뻤지만

아직까지 시원한 날씨는 아니었기 때문에

에어컨 빵빵한 카페 안으로 입장

 

 

이 카페엔 내가 조금 징그러워하는 식물인

몬스테라 이파리가 테이블 화분마다 꽂혀 있었다...!

키 작은 다른 식물과의 공생을 택해 스스로 잎을 찢는

배려 깊은 식물인 건 알겠으나 내 눈엔 징그럽단 말이지,,

 

 

각자 좋아하는 음료랑 케익 하나를 먹었다.

하망이는 이날 당근케익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다.

맛있게 잘 먹던데 종종 사줘야게따! ψ(`∇´)ψ

 

 

넓진 않았지만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복학하면 과제하러 재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학교 본관 근처 벤치에 좀 앉아있다가

3시 넘어서 정원이언니를 보러 일청담에 갔다.

 

언니한테 선물을 투척하고 같이 졸업 사진을 찍었다!

우런니가 벌써 졸업이라니... 앞으로 계속 만날 테지만

졸업이 믿기지 않고 시원섭섭한 마음이었다ㅠㅠ..

 

언니의 학사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해💝

하지만 멋진 그녀의 다음 목표는 척척석사...!!

학교에서 볼 날이 아직 좀 더 남았다는 게 다행이고

언니가 더 바빠지기 전에 자주 봐둬야겠다!! ( •̀ .̫ •́ )✧

 

 

저녁 전엔 오빠랑 교동에 시계줄을 줄이러 갔다.

내 메탈 시계는 오빠가 직접 줄여줬었는데

이번에 같이 맞춘 나무 시계는 넘 빡세서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시계줄 줄이는 동안 기다리면서 멍 때리기

 

사장님께서 이런 시계는 어디서 구입하냐고 신기해하셨고

시계 전문가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우리의 나무 시계가 더 특별해 보였다...☆★

 

사장님께서 우릴 예쁘게 봐주셨는지

비용도 절반만 받으셔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

 

 

레진 공예품을 파는 소품샵 물비늘에 가봤다.

기대가 컸는데 사진으로 미리 보고 가서 그런지

기대만큼 참신한 레진아트가 없어서...

스윽슥 둘러보고 바로 나왔다.

 

 

동성로 다나에서 먹은 저녁.

시그니처 세트를 주문했다.

이 사진은 베이크드 리조또이고 오빠가 아주 좋아했다.

리조또를 또띠아에 싸서 구워낸 게 부리또 같기도 했다.

독특했지만 난 원래 이런 류의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불호!

 

 

이건 새우 아마트리치아나.

 

현미니가 낑낑거리면서 새우 세 마리를 까줬다!ㅋㅋㅋ

첫 새우는 엉망진창이었는데 두 번째엔 좀 더 빨라지더니

세 번째 새우는 신속! 정확! 깔끔!하게 까주면서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말하는 게 넘 귀엽고 웃겼다. 😆

 

 

구경할 겸 친구 집들이 선물을 고르러 들어간

동성로 소품샵 이티비티샵

 

밖에서는 규모가 커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장소가 협소하고 계단이 가팔라서 무서웠다.

그래도 예쁜 선물을 잘 골라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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