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서양인들이 불길하게 여기는 날이지만, 괴담을 워낙 많이 들어서 한국인인 나까지 괜히 으스스해지는 날이다. 다들 무탈한 하루 보내셨는지! 오늘이 지나면 2024년 9월이 되어야 13일의 금요일이 돌아온다고 한다. 오늘 같은 날엔 불 끄고 오싹한 공포영화 한 편 봐주면 끝장나는 불금이 될 텐데, 나는 쫄보라 그런 건 못 하고... 근간의 소비 일기나 쓰면서 밤을 보내야지. 제목을 쓰고 나서 이번 달이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머쓱;;

 

정말정말 갖고 싶었던 스틸 인스턴트의 이어커프!

품명은 Flection&Connection - E17 이어커프.

처음 봤을 땐 품절이어서 찜만 해놓고 기다렸는데

한 달쯤 지났나? 드디어 재입고가 되었고

할인도 시작해서 냅다 질렀다.

 

 

너무... 너무 내가 원했던 모양이라 입틀막ㅠㅠ

나는 비정형 액세서리를 정말 좋아하는 듯!

 

사실 어제 배송 안내 문자를 받고 신나게 뛰쳐나갔는데

택배를 뜯었더니 웬 반지가 들어있었다...😐

오배송에 급 시무룩해졌지만 침착하게 교환문의를 넣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 제대로 배송을 받았다.

 

 

선명한 스틸 인스턴트 로고와 실버 925 각인.

양쪽 볼륨감이 다른 게 정말 마음에 든다.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같은 제품끼리도 모양이 약간씩 다를 수 있다고 한다.

 

 

껴보실까유

 

 

아쥬아주 마음에 든다!!! 예뻐! 잘 샀어!

인생 첫 이어커프 성공적!

집에서 늘어진 옷 입고 꾸질꾸질하게 있던 상태라

얼굴은 공개할 수 없다...ㅋㅋㅋ 이어커프만 봐달라!

 

거실에서 이어커프 낀 채로 공부하고 있었더니

퇴근하고 날 처음 본 엄마가 피어싱은 언제 했냐며 놀랐다.

귀를 안 뚫고도 피어싱 느낌을 낼 수 있다니 이어커프 최고야..💙

 

 

현미니 집에서 폰 거치대를 빌려 쓸 때마다

나도 하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오빠가 하나를 사줬다!

 

 

쿠팡에서 제일 잘나가는 바나다 거치대

 

 

갤럭시 노트 10+ 기준

세로로 세워도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다.

위쪽을 터치하면 뒤로 넘어갈까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작정하고 세게 누르지 않는 이상은 안 넘어간다.

 

 

다른 거치대들은 대부분 모서리 네 곳에만

미끄럼 방지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데,

바나다 제품은 바닥 전체가 미끄럼 방지 실리콘이라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이다.

 

혼자 밥 먹으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볼 때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꿀템!

현미나 사줘서 고마오 완전 잘 쓰고 있다 힣

 

 

내가 새벽에 갑자기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오빠가 디핀다트 초코바나나 맛을 18개나 보내줬다. 💘

 

 

어제 배송 오자마자 맛봤다. 바로 이 맛이지ㅜㅜ

달달하고 찐하고 단단하지만 입에서 부드럽게 녹고

구슬 아이스크림의 정석!

매번 미니멜츠만 먹어봤지 디핀다트는 처음인데

미니멜츠 못지않게 맛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먹는다!

당분간 1일 1구슬아이스크림 할 예정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

조금 녹았는지 알갱이들이 다닥다닥 붙었다.

영하 18도 이하로 보관하라고 적혀있었고

우리집 냉동실은 영하 20도라고 뜨던데 왜 이런 일이...?

 

하나가 이렇다는 건 나머지도 다 붙었을 거란 이야기다.

구슬 아이스크림 특유의 식감이 덜해져서 속상했지만ㅜㅜ

그래도 맛있게 먹었고 남은 것도 맛있게 먹어야지ㅠ

현미나 잘 먹을게! 🍦🍧🧁

 

 

우리집은 대로변과 가까워서

밤에 불을 꺼도 완전히 깜깜해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사를 한 이후로

계속 푹 못 자는 것 같아서 안대를 사봤다.

 

쿠팡에서 산 6천 원짜리 저렴템인데

안대 안쪽이 실크처럼 부들부들 몰랑몰랑하고 좋다!

그런데 내가 안대 자체를 답답하게 여기는지

잠에 빨리 못 들고, 자다가 자꾸 벗어 던진다...🤣

그래도 느낌이 너무 좋아서 잘 때 쓰고 싶어서 손이 간다.

 

에잇세컨즈 세일할 때 상의도 세 벌 샀는데

초가을~가을 옷이기도 하고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아직 한 번도 못 입었다...

심지어 택도 안 뗐다는 사실...

그러니 사진은 다음에!

 

 

 그리고 방금 저녁 먹으면서 일어난 일인데 우리 아빠 너무 귀여우니까 다들 읽어줘... 아빠가 갑자기 나한테 "도희야 고양이들이 깻잎을 그렇게 좋아한단다." 이러는 거임ㅋㅋㅋ 내가 웃으면서 깻잎 아니고 캣닢(개박하)이라니까 아빠가 진지하고 확고한 표정으로 자꾸 깻잎이라고 했다. ㅋㅋㅋㅋㅋ 내가 계속 캣닢이라고 반박하니까 아빠가 급기야 먹고 있던 순대곱창전골에서 깻잎 하나를 건져올리더니 "이 깻잎이라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동생이랑 나는 배 찢어지게 웃고 아빠 혼자 어리둥절...ㅋㅋㅋㅋ 아빠한테 그건 우리가 먹는 깻잎이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환각제 캣닢이 따로 있다고 설명해주고 저녁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