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오늘 아파트에서 본 캣초딩...! 어제 내가 얼룩이한테 한 방 맞았기 때문에 오늘은 간식을 꺼낼 생각이 없었는데, 웬 아깽이들이 우글우글 몰려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또 무장해제돼서 간식을 가지고 내려왔다...ㅜvㅜ

 

 

 인간 아기의 자동차를 무단 점령한 아기 고양이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서 아깽이 한입 하고 싶었다ㅠㅠ 이걸 보고 어떻게 참아 당장 간식 갖다바치지ㅠ

 

 

 얘는 성묘인 것 같은데 털 색이 너무너무 오묘하고 예뻤다!! 베이지끼가 옅게 도는 연회색 고등어 태비. 엄청난 미묘다ㅠㅠ 귀가 잘린 걸 보니 누군가가 중성화 수술을 해줬나 보다.

 

 

 아깽이 천국 나 죽네... 인간들의 탈것은 밤에 고양이들 놀이터가 되는 모양이다.

 

 

 눈이 똘망똘망 제일 명랑해 보였던 흰 양말 신은 캣초딩

 

 

 오늘은 이만큼 간식을 주고 왔다. 애기들 배부르게 먹었겠지...? 챱챱거리면서 아주 맛있게 먹길래 나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ㅋㅋㅋ

 

 분홍색: 닭가슴살 & 씨푸드

 하늘색: 닭가슴살 & 연어

 주황색: 참치 & 흰살생선

 보라색: 참치 & 등푸른생선

 

 이놈들... 나보다 호강하면서 사네ㅠ

 

 

 그리고 아깽이한테 한 대 맞은 걸 집에 와서야 알아챘다.ㅋㅋㅋㅋ 밴드 붙인 건 어제 얼룩이한테 맞은 건데 그 옆에 새로운 상처가 오늘 간식 주고 왔더니 생겼더라고... 똘망똘망한 그 아깽이가 간식 먹으면서 때릴 태세로 자꾸 발을 들길래 그때마다 쓰읍, 하고 안 된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었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한 대를 맞았나 보다.. 하지만 귀여웠으니 됐어...

'일상의 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요? 제가 정처기 필기 끝난 사람으로 보이시나요?  (5) 2021.08.16
이달의 소비 & 받은 선물  (3) 2021.08.13
고양이한테 맞았다  (4) 2021.08.10
더 망한 두 번째 롤  (8) 2021.08.04
이건 맛의 대참치  (4)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