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1. 로스트 그릴드, 크런치 양념 한 마리씩 시켰는데 괜찮았다. 크런치 양념은 또 종류가 나뉘던데 사장님이 알아서 해주신 것 같고, 로스트 그릴드는 따라온 흰색 소스가 맛있었다.


2. 목욕탕을 오후에 갔는데 왜인지 오전보다 사람이 많았다. 목욕탕에서 종종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먹는데 대따 큰 한 통에 1500원이다. 가성비 갑.


3. 드라마 연애시대를 보기 시작했다. 11년 전 드라마라서 내용 전개가 살짝 느릿느릿하고 스타일도 촌티나지만 재미있다. 요즘 드라마와는 달리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2화까지밖에 안 봤지만 예진언니 너무 예쁘고 감우성씨 아즈씨 매력 뿜뿜. 감우성씨 요즘 왜 작품활동 안 하시는지 모르겠다. 티비에 얼굴 좀 보여주세영


4. 수능 끝나고 할 일을 쭈루룩 적어놓은 종이를 꺼내봤는데 아직까지 지킨 게 거의 없다. 이유는 첫째, 막상 하려니 너무 귀찮다. 둘째, 수능 치기도 전에 들떠가지고 현실성이 없는 희망사항을 마구마구 적어뒀다. 셋째, 뭘 하든 일단 돈이 필요하다. 아이고 알바를 하긴 해야겠는데 너무 하기 싫고. 이제 평생 일해야 할 텐데 벌써부터 시작해서 뭐가 좋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돈은 없고. 무한의 굴레에 갇혔네.


5. 초등학교 1학년 때 썼던 독후감상문을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필력이 좋다! 근데 지금은 왜 이모양일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쓰기 능력까지 퇴화하기 있냐?


6. 연말은 나한테 영화나 드라마 추천을 부탁하거나 파일을 달라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그동안 봤던 작품들 별점을 정리하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장르를 분석하느라 바쁘다.


7. 진학사에서 대학을 몇 개 알아봤는데 아무리 머릴 굴려봐도 정시는 답이 없는 것 같다. 나는 무조건 수시에 붙어야 한다. 붙을 거다 반드시.


8. 호로요이 복숭아맛 자꾸 생각난다. 먹을 땐 아 달다 복숭아맛 나는 사이다 같다 이러면서 안 먹을 때 땡기고 먹고 싶고 그래. 그 뭐지 대마도 자판기에서 뽑아먹었던 복숭아맛 나는 물도 맛있었는데.


9. 41킬로대 진입☆★ 얼마 전까지 42~43 왔다갔다 했는데 이제 41~42 왔다갔다 하는 중. 요즘은 딱히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등등 알차게 섭취하는데 왜 빠지는지 모르겠다. 무튼 좋은거지 뭐. 아 혹시 근육이 빠지고 있는 건가..? 안 움직여서..? 미안해 운동할게 달아나지마 근육들아 흑ㄱ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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