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괜찮아 사랑이야.
이것들을 제치고 정주행을 마친 연애의 발견이
내 원탑 여름 드라마로 등극해버렸다.
과거회상씬으로 나오는 모든 장면이
너무 순수하고 예뻤던 여름이랑 태하.
현재씬은 마음 아프게도 자꾸만 짠내투성이.
진짜 최고의 조합이었다ㅠㅠ
명대사 명장면이 너무 많아서 추려낼 수도 없을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현실적인 연애를 담아낼 수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
한여름은 나도 반할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리고 정유미 미쳤어 너무 예뻐.
마음에 들었던 엔딩과
듣자마자 눈물이 또르르 흘러버릴 정도로 좋은
어쿠스틱 콜라보의 OST.
시간이 좀 지난 후 다시 들어도 마음이 아릿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삽입곡 토이의 그럴때마다.
몇 번을 듣고 몇 번을 흥얼거렸는지 모르겠다.
오랜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공감할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후반부에 이 드라마 때문에 휴지를 얼마나 많이 썼는지 모르겠네...
언젠가 애틋해지는 여름에 또 보자 한여름, 강태하.
작년에 엄마아빠를 따라 생각 없이 연화도에 갔었는데
연애의 발견을 보고 갔으면 훨씬 좋았을 걸.
아니다 그냥 다음에 내 애인이랑 한 번 더 가봐야지!
앵두나무의 나무말처럼 예쁜 연애합시다들!
+ 마음에 안 들었던 점:
태하 근데 왜 자꾸 화나면 물건 던져...?
자기 감정 주체 못해서 물건 던지는 남자 진짜 별론데 윽.
물건 던질 때마다 따라가던 감정선 와장창이었다.
그리고 남하진 쳐답답이.
입 꾹 다물고 속엣말 안 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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