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2월 3일  

 

현미니가 부산에 놀러 왔다.

유미의 세포들 부산전 티켓을

옛날 옛적 전시 시작도 전에 얼리버드로 사놓고서

플젝 때문에 꼼짝도 못 하다가 드디어 보러 왔다.

 

전시회 장소가 서면 KT&G 상상마당이어서

점심도 서면에서 먹기로 했다.

상상마당 근처에 평이 꽤 좋은 수제버거집

버거스올마이티가 있어서 들어갔다가 완전히 낚였다.

 

버거는 야채가 거의 제로에 수렴하는

기름 좔좔 느끼한 미국식 버거였고

칠리치즈 프라이에 강낭...콩을... 넣어주는 게 아닌가?

감자튀김에 강낭콩이라니 선 넘었지.......

그리고 감자튀김 자체도 기름 범벅인 눅눅한 감자였다.

난 버거랑 감튀 모두 정말정말 불호였다.

 

 

지나가며 늘 궁금해하기만 했던 상상마당을 드디어 가본다.

유미가 유리창에 커다랗게 붙어있어서 멀리서부터 눈에 띄었다.

 

 

전시회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곳곳에 널려있던 유미의 세포들

 

 

1층의 천장 높이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건물 내부인데도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애들 다 명상 중이야 귀여워...

 

 

1층을 돌아다니다가 무료 게임기를 발견해서

현미니랑 마리오를 한참 하다가

옛날 게임의 근본인 보글보글도 했다.

 

 

전시회장으로 올라가는 길

 

 

저 계단들을 다 올라왔다!

 

 

전시회장 입장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세포들

와글와글

 

 

애들 표정이 아주 귀엽다굿

 

 

으 유다은 유바비 왜 한중간에 껴있냐ㅠㅠ 꺼졍

 

 

세포들이 쓰는 단위 ㅋㅋㅋ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당신의 최애 세포에게 투표하세요~~!

나는 뭐 했더라...

셋을 골랐는데 그 중에 이성세포만 기억남

 

 

 

 

대빵 큰 윰

 

 

 

 

 

 

유미 고시...!

나도 한 장 뜯어본다.

 

 

유미가 잇프피였다니

답답이 이현민이랑 같은 mbti였다니..!?

 

 

유미 고시 푸는 척

사실 한 문제도 안 읽어봄

 

 

완결 난 웹툰이랑 완전 딴판인 윰세 최초 스케치

 

 

유미 첫 화랑 마지막 화랑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지..

봉제 인형에서 사람이 돼부림

 

 

무빙건 우선순위 1위 쏘스윗

 

 

바비 출몰지역 절대 피해

 

 

구웅!

윰세 드라마를 최근에 봐서 그런지

유미의 남자들 중에 웅이가 제일 반가웠다.

구웅 세포들도 좀 답답하긴 하지만 귀엽다굿...

 

 

개구리 축제에 간 현민

 

 

개굴

 

 

집돌이 순록이 완전 이현민 그 자체야

물론 특성만 ^_^

 

 

바비 죽어라...!

샌드백으로 만든 건 좀 신박했다.

 

 

순록이 응큼세포 개웃기다고 ㅋㅋㅋ ㅠㅠㅠ

안 불렀다는데 자꾸 나와 ㅠㅠ

 

 

전시는 이런 식으로 벽면에 설치된 설명글이 대부분이어서

하나하나 안 읽고 넘기면 딱히 볼 게 없는 느낌이었는데

우린 꼼꼼하게 읽으면서 지나가서 나름 재밌었다!

 

 

전시 보는 내내 줄 같은 건 보이지도 않다가

막판에 갑자기 생긴 줄.

이게 무엇인고 하니

 

 

나의 프라임 세포 찾기 부스였다!

열 문항 정도 검사 후에 내 프라임 세포를 알 수 있었다.

 

 

검사 후에 내 세포가 뜨는데

이게 줄 선 사람들한테 다 보일 정도로 커다랗게 떠서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프라임 세포 왜 히스테리우스 세포냐고!

 

 

설명 보면 또 내 얘기 맞아서 반박 불가능..

 

 

현미니 프라임 세포는 사랑 세포가 나왔다!

ㅋㅋㅋㅋㅋ 난 히스테리우스인데 넌 사랑 세포라니...

머쓱해지는 사람은 나뿐이지 ^^...

 

 

사랑꾼 현미니 ~.~ 맞아 내가 인정은 한다

다만 날 종종 답답하게 만들어서 화딱지가 날 뿐 ^^

 

 

우래기 프라임 세포랑 한 컷

 

 

 

 

한 층 내려가면 포토존이 가득한 전시 공간이 나온다.

 

 

엄청나게 큰 출출이

 

 

세포들이랑 맷돌도 돌려봤다!

 

 

수업 중인 응큼세포

급훈: 유미는 성인이야

 

 

농수산물 시그널 ㅋㅋ

 

 

현미나 머라구? 응?

 

 

이런 영상물 전시관도 있었는데

흥미로운 건 없어서 10초 보고 나왔다.

 

 

유미의 속마음 게시판

 

 

현미니가 내 프라임 세포랑 굳이굳이 찍어주겠다고

날 히스테리우스 옆에 갖다놨다...

 

 

유미의 세포들 부산전 관람 끝!

나가면 바로 굿즈샵이 나온다.

 

 

큰 인형부터 자잘한 소품까지 온통 세포들로 가득

 

 

응큼세포 뱃지 하나 살까 했는데

쓸데없을 것 같아서 그냥 놔줬다... 흑흑

 

 

전시 보고 나서 몹시 피곤해진 나

 

 

결국 기절

 

 

상상마당 2층에 있는 문구점..? 소품샵?을 구경하다가

우래기 프라임 세포 사랑세포라고 자랑하고 내려왔다.

 

 

명상 중인 세포랑 사진 찍고서

커피 수혈하러 전포쪽으로 넘어갔다.

 

 

전포 베르크로스터스

 

 

holy한 굿즈들이 한가득

 

 

콜롬비아랑 케냐 원두로 핸드드립 두 잔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원두 이름이 저 뒤로 더 길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커피를 받아 2층으로 올라왔다.

 

 

마찬가지로 아주 holy한 카페 내부...!

무교인데 친구 교회 따라가서 뻘쭘해진...

그런 기분이 들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가득 찼었는데

저녁 시간과 가까워지니 다들 우수수 나갔다.

 

 

해가 완전히 졌을 때의 모습.

우리도 정리하고 저녁 먹으러 갔다.

 

 

전포 만덕이지펍

 

 

은은한 조명이 맘에 쏙 들었던 술집

 

 

한쪽 벽면 전체가 책장이었고

책장이 정말 높아서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열심히 촬영 중인 나

 

 

아주 매력적인 책장 벽면

 

 

주방쪽도 느낌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잉거를 판다고 해서 찾아간 술집인데

안주까지 맛있어서 완벽했다.

 

 

절제하지 못하고 아잉거 두 병을 마셔버렸지.

그래도 행복했으니 잘 먹고 잘 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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