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스포 있을 수 있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018)

 뭐지 이 밍숭맹숭한 영화는...??? 그리고 여주 너무 내 스타일 아니야. 정말 아니었어. 외국영화에 한국의 문화가 들어가서 좀 흥미롭긴 했는데 자연스럽게 표현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오네긴 (1999)

 러시아 문학의 이해 수업 시간에 봤던 영화다. 아무것도 모르고 봤는데 레이프 파인즈가 나와서 반가웠다. 우울함 가득한 표정 연기를 너무 잘해. 잉여인간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리브 타일러 너무 예뻐 최고야... 근데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씬이 너무 이상하고 어색해서 티 안 내고 숨 넘어가게 웃었다.

 

토르: 라그나로크 (2017)

 뒷북을 좀 쳤다. 마블 시리즈는 뭔가 항상 볼 때마다 전편들을 죄다 정주행하고 나서야 신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데, 라그나로크 개봉 당시 고3이었던 나는 전편을 다시 다 볼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서 그냥 신작을 외면했었다. 블랙펜서도 그렇고. 근데 이제 어벤져스의 마지막 편이 개봉을 했다는데! 적어도 그건 극장에서 봐야할 것 아니냐. 내가 마블 시리즈 중 아직 안 본 게 토르 '라그나로크, 블랙펜서, 캡틴 마블' 이렇게 딱 세 편이 있는데 영화관 가기 전 다 볼 시간은 없어서 라그나로크만 보고 갔다. 라그나로크는 내용이 딱히 많이 않았지만 유쾌했고 무엇보다 햄식이의 뱃살이 충격적이었다! 분장이겠지...?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마지막 전투씬에서 안 지린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토니 못 잃어... 엉엉...

 

안나 카레리나 (2012)

 내 기대보다 훨씬 더 몰입감이 엄청났던 작품이다. 무도회씬은 다시 봐도 소름이 돋는다. 클래시컬한 OST가 내 취향을 저격했고 애런 존슨 얼굴이 대유잼이었고(애런의 리즈시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애런의 콧수염에 드러눕고 싶었다.) 키이라는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말랐다... 주드로도 나이를 많이 먹었네 원래 이런 캐릭터로 나오실 분이 아닌데 흑흑.

 

기생충 (2019)

 자랑스러운 우리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극장에서 두 번을 봤는데 1회차일 땐 아무런 자막이 안 달렸고, 2회차 때 보니까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고 시작할 때 자막을 달아놨더라. 으으 멋있어.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한글자막 없이 볼 수 있게 해준 봉준호 감독님께 감사합니다... 어려운 영화는 아니었고 단지 빈부격차에 대해 찝찝한 마음으로 계속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영화 자체에 한국적 블랙 코미디가 가득해서 낄낄거리며 볼 수 있었다.

 

알라딘 (2019)

 노래가 좋은 것 빼고는 뭐가 재밌는 건지 잘 모르겠다. 함께 본 내 친구들이 극찬에 극찬을 하길래 나는 그저 미소만 지으며 생각을 누설하지 않고 입 꾹 다물고 있었다. 아 지니 유쾌한 건 인정. 여주 개이쁜 거 인정.

 

토이 스토리 4 (2019)

 내 사랑 우디,,, 너무 짠해,,, 토이스토리 시즌5도 나와줘 제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아이고 우리 거미 정말 오구오구 부둥부둥 해주고 싶다. 사람들이 다들 마블 전편들에 비해 재미 없다고 해서 기대 확 낮추고 갔는데 그래서 그런가 나는 충분히 즐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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