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최근에 읽은 글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참신했다.

여러 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반 몇 편만 이렇게 신선하고 재미있겠지, 했더니

아니다.

마지막 작품까지 모두 놀라움과 흥미로움 둘 다를 빼놓지 않았다.

 

기억에 진하게 남는 건 세 번째 눈으로 눈물을 흘려

보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의 슬픈 이야기.

 

강지영 작가는 뜨악할만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놓고

뒷처리는 너네가 알아서 해라,는 듯이 독자에게 생각할거릴 던져놓았다.

결코 가벼운 주제들이 아니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을 더 읽어보고 싶다.

그것마저 훌륭하다면,

나는 이 작가님의 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