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일상의 편린

하망이

2018. 11. 18. 01:20

2018.11.16 금요일


이현민은 하루에 물을 내 10배 정도씩 먹는다.

전생에 하마였던 것 같다.

이제부터 니 카톡 이름은 하망.


현미니가 드디어 퀴즈 두 개랑 팀플 하나를 끝냈다ㅠㅠ

매일 학교에서만 보다가

진짜 오랜만에 밖으로 나간 것 같다..


씬나서 방방거리면서 시내 팜테이블에 갔다!




이쁜짓하는 하망




ㅎㅎ 정신줄 스근하게 놓아버린 하망




내 광대뼈 개로피지마ㅠㅠ


셀카 계속 찍다가 저 뒷사람한테 쿠사리 먹었닿ㅎㅎ

아까부터 봤는데 우리 사진에 자기가 계속 나온댛ㅎㅎ

실컷 놀다가 한 소리 들어서 기분 안 좋았지만

우리가 잘못한 거라서 구냥 죄송하다구 하고

사진 그만 찍었따...




수플레 팬케이크 먹으러 간 거였는데

재료가 소진돼서 못 만든다고 했다ㅠㅠㅠ

아쉽지만 수플레는 다음에 먹기로 하고 더치 베이비를 시켰다.

이것도 나름 맛있었다!!

쫄깃쫄깃한 식감.

딸기가 예술.




그리고 뭉티기 먹으러 갔는데

생고기가 다 나가고 없다고 했다ㅠㅠㅠㅠ

오늘 왜 이래 진짜...

금요일이라서 구런가...


오빠가 며칠 전에 오늘 뭉티기 사준다고 해서

엄청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일정에도 뭉티기 먹는 날이라고 적어놨었는데!! 힝구


아쉬웠지만 구냥 소 양지머리를 시켜 먹었다.

4만 3천원이었나..? 뭉티기랑 같은 가격.

댕근 맛있었다.


엄청나게 깊은 대화를 했다.

평소에도 할 말 안 할 말 다 하는 편이지만

술 천천히 마시면서 더더 깊숙이 얘기했다.

너랑 나는 정말 딴딴한 관계라고 또 한 번 느꼈다.


민이가 뭉티기 먹으러 좀 더 이른 시각에

다시 오자구 했다.





왕거미식당 마감시간이 다 됐는데

하던 얘기가 안 끝나서 계속 걷다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발길이 닿았다.


깜깜한 밤이라 그런지 인적이 드물었다.

남자친구 손 잡고 걷는 새벽 공원 최고.






헤헤 마지막꺼 인스타에 올렸다가

내릴까 말까 백 번 고민한 사진...ㅎ


그치만 사랑 받는 내 모습을

그리고 너를

자랑하고 싶어서


그대로 둘래

이히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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