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 2009년의 김도희는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였다!



2009.10.18 딱친구 강만기 / 문선이


 강만기는 북한에서 살다 중국으로 도망왔다. 이렇게 하고싶지 않아도 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에 겨우 왔는데 어떤 남자들이 만기의 어머니를 끌고 갔다. , 만기네 가족은 중국 공안에게 잡히지 않으려면 숨어 살아야 했다. 만기와 옥단이 누나, 만기의 아버지는 한 조선족의 집에서 신세를 져야 했다. 탈북자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돈을 주는데, 그 조선족들에게 많이 감사해야 했다. 하지만, 만기네는 돈이 없어서 그 집에서 일을 해주며 살았다. 그 집의 딸이 만기와 옥단이 누나를 아주 괴롭혔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어느날 만기의 아버지가 남한에서 돈울 벌어 꼭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그 이후로 만기와 옥단이 누나는 더 힘들어졌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드디어 만기의 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 조선족에게도 감사하다고 돈을 주었다. 남한에 도착해 아버지를 만난 만기와 옥단이 누나는 아버지를 꼭 안았다. 만기의 아버지는 음식점에서 일을 하고 계셨다. 만기와 옥단이 누나는 하나원에서 남한 생활에 적응을 하고, 일주일 후 하교에 다니게 되었다. 학교는 수준에 맞춰, 학년을 두단계로 낮춰서 다녔다. 만기는 자신이 탈북자이고, 나이도 두살이나 더 많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선생님은 만기를 많이 도와주셨다. 하지만, 만기와 옥단이 누나는 어머니도 많이 보고싶고, 학교생활도 어려웠다. 이제는 아버지의 재혼 이야기까지 나왔다. 만기와 옥던이 누나는 재혼하려는 아주머니를 경계했다. 만기는 학교생활이 조금씨 적응되면서 민지라는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민지의 할아버지도 북한사람 이셨다. , 수향이라는 아이가 만기네 반에 전학을 왔는데, 그 아이도 북한에서 왔고, 나이도 두살 더 많았다. 그런데, 수향이는 그것을 다 밝혔다. 만기는 자신이수향이처럼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수향이는 만기가 북한에서 왔고, 두살 더 많다는 것을 알고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어느날, 옥단이 누나가 가출을 했다. 다음날에도 돌아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옥단이 누나가 돌아왔다. 아버지는 옥단이 누나를 안고 재혼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또 일이 벌어졌다. 민지가 만기의 일기장을 보고, 만기가 숨겼던 사실을 다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민지는 절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한 날은 소풍을 갔다. 밤에는 진실게임 이라는 것을 했다. 북한에서는 이런 것을 하면 절대 안되었는데, 남한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하니 마기는 놀랐다. 한 친구가 만기를 가리키며 숨기던 진실을 모두 말해봐라고 했다. 만기는 아주 망설이다가 수향이처럼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대하며 다른 친구들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말해봐라고 했다. 만기는 우물쭈물 민지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 후로는 만기는 걱정 없이 살았다. 그런데 만약 내가 만기라면 힘들때를 정말 못참고 죽고 싶을 정도였을 것이다. 하지만 만기는 모든 것을 참고 이겨냈다. 그래서 나는 만기와 만기의 누나인 옥단이 누나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나도 힘든 것을 모두 참고 이겨낼 것이다.




2011.04.13 15소년 표류기 / 쥘 베른


 1860215일 밤, 슬라우기호는 부두에 묶여 있는 밧줄이 풀려 망망대해까지 떠내려 갔다. 그 배 안에는 열 다섯 명의 소년들만이 타고 있었다. 소년들은 배가 떠내려온 영문도 모른 채, 폭풍우와 맞서며 22일간 표류를 한 끝에 한 섬을 발견했다. 그 때 큰 파도가 슬라우기호를 덮쳤다. 소년들이 눈을 떠보니, 그 섬에 도착해있었다. 소년들은 자신이 도착한 곳이 육지인지, 섬인지도 모르고 슬라우기호에서 식량과 총 등을 챙기고 섬 이곳저곳을 정찰하고 다녔다. 낯선 곳에서 얼마나 지내야 할 지 모르니, 식량과 총알 등을 아끼는 등, 침착하게 대처해나갔다. 브리앙와 드니팬, 서비스와 윌콕스가 정찰을 위해 떠났다. 망원경으로 4변이 바다로 둘러싸인 무인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네 소년이 정찰해서 찾아낸 동굴이 있었다. 그 동굴은 프랑스 선원인 보두앙이 살던 곳인데, 결국 구조되지 못하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소년들은 보두앙의 뼈를 묻어주고, 짐을 그 동굴로 옮겨 살게 되었다. 동굴 안을 넓히고 문을 다는 등, 여러 살림을 꾸렸다. 그렇게 살던 어느날, 한 악당이 이 섬으로 왔다. 그런데 그 악당들에게 잡혀 있던한 아주머니가 소년들의 동굴로 도망쳐 왔다. 소년들은 아주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고, 그들은 악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좀 더 철저히 보초를 서고 경계했다. 그러던 어느날, 이반스라는 아저씨도 소년들의 동굴로 도망쳐 왔고, 몇일 후 악당들과의 전쟁이 일어났다. 큰 소년들과 이반스 아저씨는 악당들과 열심히 싸웠고 아주머니는 동굴에 남아 작은 아이들은 돌보고 있었다. 그런데 한 악당이 동굴로 들어가 한 아이를 볼모로 잡아 동굴 밖으로 끌고 나왔고, 그 사이 이반스 아저씨가 칼을 맞았다. 큰 소년들은 아저씨를 치료하고 대포를 쏘아 악당들을 멀리 보낸 후 아이도 구했다. 몇일 후, 이반스 아저씨가 죽음을 맞이했고 아이들과 아주머니는 정말 슬퍼했다. 남은 그들은 악당들의 배를 고쳐서 탈출을 했고, 그들이 돌아오자 온 나라가 떠들썩해지며 그들은 한마디로 "스타"가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이 15명의 어린 소년들이 어떻게 될 지, 혹시나 죽지는 않을까 하는 등의 생각으로 마음을 졸이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지금 무엇보다도 이 책의 주인공들인 15소년들이 탈출하여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이러한 모험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봐야겠다.




2011.05.29 책 먹는 여우 / 프란치스카 비어만


 책 먹는 여우... 이 책도 제목을 보고 내용이 뭘까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여우가 책을 먹는다... 여우가 책을 읽는다도 아니고 먹는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대충의 이야기는 한 여우아저씨가 책을 먹는데 먹을 책이 다 떨어져서 자신의 물건까지 팔아가며 돈을 모아 책을 사 먹다가 그것마저 다 떨어져서 한 도서관을 찾아 거기에서 몰래 책을 들고가서 먹었는데 들켜버려서 교도소에 붙잡혀 감옥에 갇혀 있다가 그동안 책을 먹으면서 모은 지식으로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써내서 풀려났고 커다란 출판사를 세워 잘먹고 잘살았다는 이야기 이다. ... 그렇게까지 해서 책을 먹고 또 책을 써내는 이 여우라는 아저씨가 정말 신기하고 또 대단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래도 보통 사람들 같으면 책을 지루해 하고 정말 싫어하기 마련인데 이 여우는 오히려 책이 너무 좋아서 책을 먹어버리고 도둑질까지 하면서 책을 먹으려 했기 때문이다.




2011.05.29 아빠 고르기 / 채인선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서 왠지 재밌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읽는 동안에는 좀 많이 유치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 책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자신의 아빠를 고르고 나서 태어나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줄거리를 갖고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어쩌면 태어나기 전에 아빠를 내 의지대로 고르고 나서 태어났을 수도 있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만약에... 진짜 만약에 내가 아빠를 진짜로 고르고 나서 태어났다면 정말 아빠를 잘 고른 것 같다. 우리 아빠만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내가 다시 아빠를 고를 수 있다면 아니, 꼭 다시 선택해야 한다면 나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자상한 아빠를 고를 것이다. 태어나기 전에 아빠를 골라서 태어났다고 생각한 이 책의 지은이의 기발한 생각이 재미있고 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2011.06.06 바리데기 / 황석영


 바리데기는 어느 한 나라의 왕이 왕자를 낳지 못하고 딸만 7번 낳게 되어서 화가 나서 버려지게 된 아이 이다. 왕은 이 바리데기를 먼 곳에 버리게 되었는데 그 아이를 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발견하여 온갖 정을 다 주며 기르게 되었다. 바리데기는 크면서 자신이 왕에게서 버려진 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아무 불평 불만도 하지 않는 아이었다. 하지만 왕은 점점 죄책감을 가지며 바리데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날, 왕이 절대 고치지 못할 무시무시한 병에 걸리게 되었다. 이 병을 고치려면 아주아주 힘들고 무서운 곳까지 가야 약을 구할 수 있었지만, 아무도 그러려고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 바리데기가 찾아와서 약을 구하겠다고 나섰고 약을 구해왔지만 왕은 이미 죽고 말았다. 그러나 바리데기는 죽을 사람을 살려내는 꽃을 문질러서 왕을 깨웠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 나 같았았으면 나를 버린 아버지를 위해 절대로 그런짓을 하지도 않고 평생 미워하며 살았을 것인데, 자신을 버렸음에도 아버지를 위해 위험한 곳을 무릅쓰고 다녀오겠다고 한 바리데기가 정말 신기했고 효심이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2011.06.06 광개토대왕 / 고정욱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광개토대왕이 그냥 왕이었다는 것만 빼고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광개토대왕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고, 광개토대왕이 정말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 또한 가지게 되었다. 그 이유는 주위의 적나라들과 싸워 모두 승리하였기 때문이다. 광개토대왕은 고구려의 땅을 아주 많이 넓히셨다. 이런 광개토대왕이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다. 광개토대왕이 우리의 조상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존경스럽다. 역사라고 하면 귀를 틀어막고 무척 싫어하던 나였는데, 광개토대왕을 재미있게 읽고 나서 그런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고 우리 조상들 중 광개토대왕처럼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기신 다른 왕을 또 찾아보고 싶다. 또 내 인생에서 광개토대왕처럼 훌륭한 업적을 남겨보고 싶다.




2011.06.19 어린 왕자 / 생텍쥐페리


 어릴 적 화가가 되고 싶었던 이 책의 지은이(...?)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 그림을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아서 실망하여 화가의 꿈을 포기하였다. 그리고 어른들이 하라는 공부를 하여 나중에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어느 날 비행기 사고로 인해 어느 한 사막에 잘못 도착한 지은이는 그곳에서 어린 왕자를 만났다. 어린 왕자는 아주 작은 떠돌이별에서 자존심 강한 장미 꽃 한 송이와 함께 살다가 장미꽃의 투정에 마음이 상해 그 별을 떠나온 것이었다. 지은이의 그림을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았었지만, 어린 왕자는 알아봐주었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 오기 전에 여러 별을 여행했다. 그 별들은 모두 어린 왕자의 별처럼 아주 작은 떠돌이별이어서 한 사람씩밖에 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 왕자가 찾아다닌 별을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이상한 어른들이었다. 그별들을 거치다가 어린 왕자는 마침내 이 지구란 별에 도착한 것이었다. 지구에서 어린 왕자는 뱀을 가장 처음 만났다. 뱀은 어린 왕자에게 언제든 왕자가 자신의 별로 돌아가고 싶어지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말하였다. 왕자는 사막을 돌아다니다 장미꽃 정원을 발견하였고, 자신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꽃이라고 생각했던 장미꽃이 너무도 흔한 꽃이었다는 것에 실망하여 눈물을 흘렸다. 두번 째로 어린 왕자는 여우를 만났다.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길들여진다는 것' 이 무엇이며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그것에 대한 책임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었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여우를 통해 자신의 장미꽃이 정원의 수많은 꽃들과 다른,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문득 자신이 두고 온 지금쯤 혼자 있을 자신의 장미꽃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지구에 온 지 1년 째 되는 날, 어린 왕자는 뱀에게 물려 쓰러지며 다시 자신의 별로 돌아갔다. 나는 아직 길들여지는 것, 길들이는 것, 눈으로 보는 것 말고 마음으로 보는 것, 그리고 책임을 지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하려고 노력해볼 것이다. 그리고 어린 왕자가 자신의 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자신의 별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정말 좋았다.




2011.06.19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이 책의 소년은 약간의 언어장애가 있다. 어릴 적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자살을했고, 아빠는 배선생이라는 여자와 재혼을 하여 배선생과 배선생의 딸과 함께 살게 되었다. 처음엔 배선생은 이 소년에게 잘 대해주는 척 하였지만 같이 살고 오래 지내게 될 수록 점점 소년이 집에서 차지하고 있는 범위를 조금씩 조금씩 빼앗았고 결국엔 이 소년은 자신의 방 안에서밖에 지낼 수 없게 되었다. 집이라는 곳에서조차 제대로 생활하지 못하고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게 되어 저녁은 거의 매일 위저드 베이커리라는 빵집에서 사먹곤 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그 빵집의 단골이 되었고 안먹어본 빵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배선생의 딸이 성폭행을 당해 집에 돌아왔다. 처음에 그 아이는 학원 선생님이 그랬다면서 말을 하여 배선생이 신고를 하고 온갖 난리가 났지만 그 학원 선생님은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떼어 배선생은 다시 아이에게 묻게 되고 아이는 혼란 속에서 자신의 오빠가 그랬다고 지목하게 되어 그 소년은 누명을 쓰고 어떻게는 살아남기 위해 위저드 베이커리로 가서 도움을 청하고 그 베이커리의 오븐 속에 들어가 한동안 지내게 되었다. 그 오븐 안에서 소년은 위저드 베이커리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 홈페이지는 단순한 빵을 파는 곳이 아니라 시간을 돌리는 빵, 누군가를 해칠 수 있는 빵 등의 이상한 마법의 빵들을 파는 곳이었다. 그러다가 그 홈페이지를 누군가가 신고하여 어쩔 수 없이 위저드 베이커리는 문을 닫게 되었고 그 베이커리의 주인은 소년에게 시간을 되돌리는 쿠키를 마지막으로 주었다. 소년은 그 때 바로 집으로 돌아왔고, 자신의 아빠가 동생을 성폭행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 때 배선생이 들어왔다. 이 책의 결론은 정해져있지 않고 그 상황에서 소년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쿠키를 먹었을 경우와 먹지 않았을 경우로 나뉜다. 먹었을 경우, 소년은 지금까지의 모든 기억을 잃고 먼 옛날로 되돌아가게 되고 새 엄마를 들이는 과정을 다시 맞이하게 되지만 소년은 알 수 없이 자신의 머리가 절대 새 엄마를 들이지 말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새엄마를 들이는 것을 반대하여 배선생과 아빠는 재혼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아빠는 누군가를 성폭행하여 잡혀가게 되고 소년은 자라서 다시 위저드 베이커리를 보게 되었다. 소년은 위저드 베이커리를 기억하진 못했지만 알 수 없는 무언가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두번 째 경우는 시간을 되돌리는 쿠키를 먹지 않았을 경우이다. 그 쿠키를 먹지 않았을 경우, 소년은 새엄마가 자신의 아빠와 자신을 때리는 것을 막고 새엄마는 주저앉아버린다. 아빠는 잡혀 가고 소년은 이제부터 혼자 살게 된다. 위저드 베이커리도 문을 닫게 되었으니, 소년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찾아다니다가 어느 한 레스토랑의 웨이터로 일하고 언어장애를 극복하고 말도 점점 잘하게 된다. 그러다가 그를 마음에 들어한 레스토랑의 손님이 던져준 빵 포장 위에 위저드 베이커리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그 손님에게 그것을 어디서 샀냐고 물었더니 손님은 받은 거라고 말하고 소년은 그 곳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끝에 결말이 확실하게 이거다 하고 지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 쿠키를 먹은 경우와 먹지 않았을 경우 둘 다 위저드 베이커리를 다시 만나게 되어서 기뻤고 나도 위저드 베이커리 라는 곳이 실제로 있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1.08.06 리버 보이 / 팀 보울러


 이 책의 주인공 제스는 이제 막 15살이 된 밝고 당찬 소녀이다. 그런데 그녀의 할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후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고 할아버지가 조금 기력을 되찾으신 후 제스네 가족은 할아버지와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준비했던 여행을 떠났다. 제스네 가족들은 모두 이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할아버지가 좀 더 안정을 취하실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만 할아버지의 고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여행의 목적지는 할아버지가 제스와 같은 나이였을 때 떠나고 한번도 돌아보지 않은 할아버지의 고향이었다. 할아버지는 그 곳에서 마지막 그림을 완성하려고 했다. 그 그림에는 강이 그려져 있는데 리버보이 라는 제목을 가진 그림이었다. 하지만 그 그림 속에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소년은 보이지 않았다. 몇 일 동안 그렇게 가족은 생활하고 제스는 그곳 강에서 수영을 했다. 그런데 수영을 할 때 마다 강에서 계속 어떤 소년이 나타났다. 그 소년은 제스에게 바다로 헤엄쳐 갈꺼라며 혼자는 무서우니 같이 가자고 부탁을 했다. 하지만 제스는 할아버지가 걱정되어 그것을 거절하고 빨리 할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그곳에는 가족은 안보이고 할아버지의 옛 친구분이셨던 알프레드 할아버지가 제스의 할아버지가 브레머스 병원에 실려갔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나서 제스는 할아버지의 과거를 알게 되고 나서 할아버지의 그림과 그 소년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제스는 리버보이를 찾기 위해, 그리고 할아버지를 위해 바다로 헤엄쳐갔고 브레머스까지 도착하게 되었다. 리버보이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브레머스 병원에 가 보니 할아버지는 고요하고 편안하게 돌아가 계셨다. ..책을 읽고 처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지만 정말 안타깝고 감동적이었다.




2011.08.28 스펀지 3 / KBS 스펀지 제작팀


 이 책은 텔레비젼 방송 프로그램 스펀지에 나왔던 것을 간추려서 펴낸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많은 지식을 알려 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던 것을 몇 가지 써보겠다. 먼저, 샤프심은 157m 위에서 떨어뜨려도 부러지지 않는다. 이다. 이것이 신기했던 이유는, 우리가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샤프심은 손에 조금만 힘을 가해도 힘없이 툭 하고 부러지는데, 이 스펀지 제작팀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 157m 위에서 샤프심을 떨어뜨려도 부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를 넣으면 된다. 이다. 평소에 나도 글을 쓸 때, 되를 넣어야 할지, 돼를 넣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았는데 해와 하를 넣어보니 정말 신기하게 딱 맞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윙크하면서 동시에 윙크한 눈 반대쪽으로 혀 내밀기는 안된다. 이다. 나도 한번 따라 해보았는데, 정말 근육이 내 맘대로 되지 않았다. 아 정말 신기했다. 이 세가지 말고도 신기한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여러 가지 지식을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권유해 드리고 싶다.




2011.08.28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 이철환


 눈이 내리는 한 겨울 날, 한 소녀와 작은 아이들 두명이 자장면 집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소녀는 조용히 자장면 두 그릇을 시켰다. 아이들은 왜 누나는 먹지 않냐며 같이 먹으라고 했지만, 소녀는 배아 아프다고 그냥 안먹어도 된다고 하며 넘겼다. 소녀와 아이들은 자신들도 엄마와 아빠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며 엄마, 아빠랑 같이 온 주위의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그 때 주인 아주머니가 아는 체를 하며 어릴 때 엄마와 친했던 영선이 아줌마라며 자장면 말고도 탕수육과 그 외 것들을 좀 더 주었다. 아이들은 감사히 먹고 그 자장면 집을 나갔다. 그러니까 그 주인집 아줌마 남편인 주인장이 아이들과 아는 사이냐며 물어보았는데, 아줌마는 처음 본 사이라며 대답했다. 아저씨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그런데 왜 아는체를 하며 그렇게 잘 대해주었냐고 물으니깐 아줌마가 엄마 아빠도 없는 아이들인데 그렇다고 돈을 안받고 주면 아이들이 더 슬퍼할까봐 일부러 돈을 받고 좀 더 주었다고 말하였다. 이 책을 읽고 아줌마의 따뜻한 마음이 와닿았고,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2011.08.28 Why? 생활과학 / 파피루스


 아하하...; 학습만화도 책이니깐 이걸로 감상문 쓰겠습니다 ! 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그냥 제목에 확 꽂혀서(?).. 이다. 막상 과학을 학교에서 배우려고 하면 그냥 다 재미없고 따분하고 가끔가다 재미있는 실험을 할 때만 눈길이 가고 그랬는데, 이 책을 보니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과학이 잘 설명되어 있을 것 같아서 그것이 알고 싶어져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과학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모기와 파리의 소리가 다르다는 것이다. 나는 모기와 파리가 우리 귀에서 왔다갔다 거렸을 때 들리는 소리가 다 같은 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기는 1초에 무려 500번에서 600번 날개를 팔락일 수 있지만, 파리는 1초에 20번에서 50번 까지 밖에 날갯짓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2011.08.28 바위로 이잡기 / 허은실


 이것도 전래동화..; 이다. 옛날 한 작은 마을에 힘이 넘처나는 한 총각이 살고 있었다. 이 총각은 커다란 바위와 집채만한 바위도 아무렇지 않게 들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총각은 마을에 자신의 힘자랑을 하고 다녔다. 이웃 마을에서 힘을 꽤나 쓴다는 사람들이 모여 이 총각과 함께 겨루어 보았지만 모두 픽픽 쓰러지고 말았다. 총각은 이런 모습을 보자 점점 거만해져서 힘자랑이 더 심해졌고, 마을 사람들은 이 총각을 슬금슬금 피해 다니게 되었다. 점점 재미가 떨어진 총각은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기로 마음 먹었고, 힘이 세다고 알려진 사람들과 모두 겨루어 보고 다 이기게 된 총각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고 고향으로 가고 있었다. 계속 걷다보니 너무 힘들고 목이 말라서 잠시 누워 있었는데, 등이 계속 따끔거려서 한 번 보았더니 아주 작은 이가 등에 달라붙어 있었다. 총각은 이 조그마한 이를 죽이려고 조금 큰 바위를 이에게 던졌다. 죽었겠지 하며 살펴보는데 엄청 멀쩡하게 바위 위를 뽈뽈뽈 하고 기어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화가 난 총각은 점점 더 큰 바위를 들고 이를 향해 던졌지만 계속 살아나서 뽈뽈뽈 기어다녔다. 그 때, 그 모습을 보며 지나가던 한 노인이 이 총각을 골려줘야겠다 생각하고는 자기가 죽여보겠다고 하였다. 처음엔 전국에서 가장 힘이 센 자신도 못죽이는데 어떻게 노인이 죽이겠냐면서 총각은 노인을 무시하였다. 하지만 노인이 두 손톱으로 손쉽게 죽이는 것을 보고 나서 총각은 세상에는 자신보다 힘이 훨씬 센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며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조용히 농사지으며 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무식하게 힘만 센 이 총각이 조금 어리석게 느껴졌고, 나는 앞으로 공부 더 열심히 하며 슬기롭게..(?)ㅎㅎ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1.08.28. 내 복에 산다 / 장철문


 이건 그냥 전래동화 이다. 옛날 어느 고을에 엄청 큰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 부자는 세 딸에게 자신들이 누구 덕에 잘 사는 지를 물어보았다. 첫번 째 딸은 아버지 덕이라 하고 두번 째 딸도 아버지 덕이라 하였다. 하지만 막내 딸은 자신 덕이라고 하여 아버지는 화가 많이 나서 하인에게 막내 딸을 밖에 거리에 데리고 나가서 제일 처음 만난 사람에게 주고 오라 하였다. 하인은 시키는 데로 하였고, 한 총각이 막내 딸을 데려 가게 되었다. 그 총각은 막내 딸을 데리고 아주 깊숙한 산 속으로 들어갔는데, 보니깐 총각은 늙은 자신의 어머니를 모시며 숯을 팔며 살고 있었다. 막내 딸은 그런 총각과 결혼을 하였고, 총각의 어머니도 함께 모시며 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막내딸이 숯을 잘 살펴보고 있는데 그냥 돌인줄 알았던 돌들은 자세히 살펴보니, 돌이 아니고 금덩이 세 개 였다. 막내 딸은 곧바로 총각에게 말하여 그냥 장에 가서 누가 얼마냐고 물어도 그냥 제 값만 주시오 이 말만 하라고 시켜서 팔고 오라 하였고, 한 선비가 그것을 사가서 큰 돈을 벌어 논도 사고, 좋은 기와집도 사서 잘 먹고 잘 살게 되었다. 그렇게 잘 살고 있는데, 문을 열 때마다 삐그덕 삐그덕 하는 소리 대신에 막내 딸, 막내 딸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하루는, 늙은 거지가 구걸을 하러 와서 막 울었다. 하인이 왜 당신은 남의 집 문을 붙들고 우냐고 물었더니, 거지는 집 나간 막내딸 생각이 나서 그런다고 대답하고는 또 서럽게 울었다. 부자는 막내딸을 쫓아낸 뒤 가난해져 거지가 된 것이었다. 그 소리를 듣고는 막내딸이 밖으로 달려나와 아버지도 집 안으로 모셔서 행복하게 살았다. 처음에 아버지 덕에 잘 산다고 하지 않고 자신 덕에 잘산다고 떳떳하게 말하는 막내딸의 작지만 튼튼해 보이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




2011.08.28 내친구 똥퍼 / 이은홍


 이 책에 나오는 한 아이의 아버지는 사랑채에서 아이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 선생님은 똥퍼라는 분을 친구로 두고 계신다. 그런데 그 선생님의 제자 중에서 한 아이는 선생님과 다르게 똥퍼를 더럽고 천한 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내일부터 공부를 배우러 오지 않겠다고 말한다.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똥퍼는 남들이 다 싫어하고 피하는 그런 일을 도맡아서 하는 사람이며 농사를 지을 때 꼭 필요한 거름을 만들어 주시는 훌륭하고 멋진 일을 하는 분이며 모든 욕심을 버리고 고운 마음으로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분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하지만 그 아이는 친구란 형제나 부부처럼 아주아주 소중한 사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선생님은 우리가 그렇게 더러워하고 피해다니는 똥이 다 어디서 나오냐고 물으며 그런 똥이 거름이 되어 다시 우리 입으로 들어온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물론 똥이 더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일을 직접 하고계신 똥퍼 아저씨는 훌륭한 분이라고 하셨다. 결국 그 아이는 더이상 똥퍼 아저씨를 싫어하지 않게 되었고 친하게 지냈다.이 글을 읽고 똥퍼 아저씨가 급 ! 존경스러워졌다.




2011.11.10. 빙구 아저씨 / 김병규


 이 책을 읽고 나서 비록 동화였지만 예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일본의 침략을 받고 나서 정말 괴로웠을 생각을 하니 나도 같이 일본에 대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이장도 한국 사람이지만 정말 어이가없었다. 동료들을 잘 보살펴주지는 못할 망정 일본 사람들 앞에 가서 살랑거리며 잘보이려하고 앞잡이노릇을 하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마을 이장이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이장과 갈등하며 지냈던 방구아저씨의 마음은 어땠을까? 정말 괴롭고 슬펐을 것이다. 자신의 아내의 목숨과도 같은 괴목장을 이장이랑 히라노라는 일본놈이 계속 탐내고 강제로 가져가려 한다면 나라도 정말 울고싶었을 것인데 꿋꿋하게 참고 지냈던 방구아저씨가 정말 안쓰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일본에 침략 당했을 때에 관한 책을 좀 더 많이 읽어보고 알아봐야겠다. 그리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