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글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참신했다.
여러 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반 몇 편만 이렇게 신선하고 재미있겠지, 했더니
아니다.
마지막 작품까지 모두 놀라움과 흥미로움 둘 다를 빼놓지 않았다.
기억에 진하게 남는 건 세 번째 눈으로 눈물을 흘려
보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의 슬픈 이야기.
강지영 작가는 뜨악할만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놓고
뒷처리는 너네가 알아서 해라,는 듯이 독자에게 생각할거릴 던져놓았다.
결코 가벼운 주제들이 아니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을 더 읽어보고 싶다.
그것마저 훌륭하다면,
나는 이 작가님의 팬이 될 것이다.
'짧은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0) | 2019.07.21 |
---|---|
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 / 김도훈 (0) | 2019.07.15 |
트렌드 코리아 2019 / 김난도 외 8명 (0) | 2019.05.16 |
코, 외투 / 니콜라이 고골 (0) | 2019.05.16 |
벨킨 이야기 / 알렉산드르 푸슈킨 (0) | 2019.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