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5
휴가 DAY10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 하루
열무국수랑 만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침산동 풍국면을 찾아갔다.
밥 먹고 나서는 삼성 a/s 센터에 갔다.
현미니가 전날 영화관에서 폰을 떨어뜨렸는데
액정 보호 필름을 다 갈아 엎고
폰 모서리 부분이 조금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터리를 교체할 시기가 되기도 했고.
a/s 센터에서 이것저것 해결하고 나왔다.
그리고 전날 냈던 용기의 연장선으로
제대로 힐링을 하고 왔다.
전문가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큰 힘이 되는 줄
이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우린 우리에게만 집중하기로 했다.
인절미 케이크를 먹으러 간
칠성동 카페 크래프터
만신창이가 된 보호필름을 벗겨내고
새 걸로 갈아버리기!
근데 이 바봉이가 두 번이나 잘못 붙여서
새 필름 두 개를 그대로 갖다 버렸다.
세 번째엔 성공했다.
cherry!
북적북적했는데 저녁 시간이 되니
하나둘씩 비워지던 자리들
동성로 사람들은 즐겁다 1호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들
알바생의 실수로 연두부는 서비스
야외에서 이렇게 맥주를 마신 건 처음이었다.
너무너무너무 좋고 행복했다.
마음에 안정을 되찾은 후여서 더 좋았던 기억이다.
네 번째 휴가 기간 동안 아마도 가장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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