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봄을 이대로 버릴 수 없어서 나온 우리 가족.

마스크 잘 꼈고, 손 잘 씻고 다녔고,

대화는 음식 주문할 때를 제외하고는 우리끼리만 했다.

그러니 이 시국에 무슨 외출이니 어쩌니 할 사람은

이 글에서 나가주길 바람.

 

 

삼락생태공원

 

실제론 날씨가 이렇게 좋지 않았다.

완전 꾸무리하고 흐린 속상한 하늘이었다.

보정으로 후라이를 좀 깔 테니 알아서 봐주십사.

 

 

 

 

하늘을 가득 메운 벚꽃들

그야말로 벚꽃 터널

 

 

바로 옆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고,

이런 벚꽃터널이 약 12km 정도 쭉 이어진다.

 

 

나랑 아빠랑 서로 찍는 중.

뒤에서 한심하게 쳐다보는 울 엄마가 킬링포인트...

 

 

 

실제 색감은 영상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근데 보다시피 바람이 너무 불어서ㅠㅠ

산책로에 들어선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나왔다.

 

 

내년에 다시 올게!

 

 

 

차 타고 가면서 한 번 더 감상하기

 

 

웨이팅 있는 맛집에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대동할매국수!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등에 나왔다고...

 

 

정말정말 단순한 메뉴판이다.

 

 

카운터에서 팔았던 맛있게 생긴 유부초밥

 

 

여기에 육수를 부으면 칼국수 완성이다.

육수가 정말 진국이고 배가 고파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맛집 인정

 

 

이제 갈 곳은

대저생태공원

 

아쉽게도 아직 활짝 피지 않았기 때문에

초록색이 듬성듬성 보인다.

그래도 쫙 펼쳐진 유채꽃밭을 보고 있으니 숨통이 탁 트였다.

 

 

 

다음 주쯤이면 여길 노오랗게 가득 메울 수 있을 것이다.

 

 

묘하게 어울리는 청보리와 유채꽃

이렇게 예쁜데 많이 보러 오지 못해서 미안해

 

 

카페 다온나루

 

 

 

 

한옥으로 꾸며놓은 내부

 

 

이걸 먹으러 갔다.

그 이름하여 바싹찰떡구이!!

이름부터 벌써 맛있어...

속이 비어서 아쥬 파삭쫀득했다.

난 토피넛라떼, 엄마는 아메리카노, 아빠는 카페라떼를 마셨다.

 

 

맑은 날도 흐린 날도 모두 어울리는 한옥

 

 

정말 멋스럽다.

한옥카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마당에서 꽃을 팔더라.

생화일까, 조화일까?

 

 

마지막으로 명지동에 드라이브를 하러 갔다.

벚꽃 조성을 굉장히 잘 해놓은 신도시

 

 

이렇게 서낙동강과 바로 맞닿아 있었다.

 

 

이게 바로 오늘의 날씨

 

 

난 왜 이렇게 신호등 찍는 걸 좋아할까?

 

 

가쪽에 보송보송 깔린 벚꽃길이 포근해 보였다.

꽃이 질 때쯤이면 더 폭신하게 깔리겠지?

그리고 내 주변 군인들은 저건 그냥 예쁜 쓰레기라고 하겠지?

 

 

오늘의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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