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벚꽃놀이를 갔다.
시국이 이렇다 보니 야외 산책이라도 탁 트인 곳으로...
엄마 회사 바로 옆에 있는 온천천 시민공원을 걸었다.
놀랍게도 이 바글바글한 게 다 올챙이
다른 커플들 사진 기사 노릇만 겁나 해주고 왔다.
오빠 빨리 전역해. 나랑 같이 벚꽃 봐.
코로나에게 도둑맞은 나의 스물 두 번째 봄,
내일모레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금방 사라지겠지.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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