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오늘은 경은이랑 해운대 나들이를 갔다!

'뮤지엄 다'라는 미디어아트전시관이 오늘 딱 개관을 한 것이다.

네이버로 조금 싸게 표를 사서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압도당해버렸다...

실물로도 예뻤는데 사진으로 담으니 더 몽환적인 느낌.

 

이건 경으니 아이폰으로 찍은 건데 잘 나왔졍!

 

기괴...!

 

뭔진 모르겠지만 예뻤다.

 

태연인가 아닌가 긴가민가 했었던!

맞는 걸로 결론내렸다.

 

저 변기에 앉아봐도 된다고 해서

살짝 앉아봤었다!

 

얘는 윤아인지 손나은인지 뉘신지

아직 잘 모르겠다.

 

나 올라프 너무 조와해!

거의 다 봤으니 이제 2층으로 올라가자.

 

 

2층에서 내려다본 무대 그리고 클림트의 연인.

반갑기도 하고 이렇게 보니 완전히 새로웠다.

 

뭔가 우리 초딩 때 연아의 햅틱 배경화면으로 썼을 것만 같은

왠지 모르게 유치-한 그림!

 

유치한 거 좋아하는 타입.

 

유치 ~.~

 

2층에서 이렇게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완전 마음에 드는 미디어가 상영돼서

넋이 빠져 바라봤다.

 

달 진짜 너무너무 예쁘지 않냐고!

음악도 몽환적이고 너무 좋았던 작품.

 

방금 그 작품이 다시 나오면 찍으려고

1층으로 내려왔다.

 

ㅋㅋㅋㅋㅋ경으니 너무 귀엽당,,

 

1층의 어떤 방으로 들어왔는데

이렇게나 예쁜 곳이 있었다.

이것도 영상이 계속 바뀌었는데

 

원래는 이렇게 액자 안에 다리가 갇혀있었다...!

그리고 액자가 깨지면서 막막 그림도 변하고 막

그냥 막 진짜 아휴 너무 예뻤는데 동영상 좀 찍을 걸ㅠㅠ

 

이렇게 액자는 깨지고 없어졌단 말이지!

 

정말 근사했던 전시관이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1층 메인 무대 주변을 서성이다가

 

투명 공기 의자에 앉아 좀 쉬다가

 

다른 전시장으로 들어가서 해파리도 실컷 보고

 

이것저것 보면서 존버하다가

 

 

제일 좋았던 그 작품을 드디어 다시 만났다ㅠ0ㅜ

감격...

 

어두워도 예뻐.

 

끝!

전시회나 미술관을 많이는 아니어도 종종 갔었는데

이번이 정말 역대급으로 좋았던 전시회다.

해운대 갈 일이 있다면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

 

말도 안 되게 습했던 오늘의 부산 날씨...

경으니랑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1.3킬로를 걸어

오후의 홍차로 갔다.

 

주전자에 비친 사진사 김도희의 모습이다. ^_^

민락수변이 내려다보이는 카페였는데

전망이 아주아주 예뻤다!

근데 사진을 몇 장 안 찍어서 건진 게 없다.

 

경은이가 내 최애 홍차인

마르코폴로를 마셔보고 마음에 들어해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영국식 밀크티를 마셨다.

얼그레이로 했는데 무난하고 맛있었다.

홍차 맛집 인정.

 

롤케이크가 아니라 티라미수다!

요즘 매일 맛있는 걸 먹으러 다녀서

엄청 빡센 수영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이 찌는 것 같다...^^

하지만 먹으니까 너무 행복한 걸ㅠㅠ

 

오후의 홍차도 재방문 의사 100%였다!

더위가 좀 꺾이면 루프탑에 가봐야지.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오늘의 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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