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일상의 편린

어느 여름날

2020. 7. 18. 23:43

1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해주는 마법의 주문

"저 새끼 또 저러네..."

(포인트: 그러려니 하기. 이해하려 하지 말기.)

 

 

2

나는 사귄 지 2주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나 보고 싶다고 눈 빨개지는

병장 남자친구가 있다.

변함없는 모습이 신기하고 고맙다.

 

 

3

생각지도 못한 봉사 마일리지를 받았다.

그래서 간만에 쇼핑을 했다.

하나는 며칠 동안 눈여겨보던 원피스,

하나는 충동적으로 산 여름 느낌 낭낭한 뮬.

빨리 배송이 왔으면 좋겠다.

 

 

4

공수 중간고사 점수가 나왔다.

80점 만점에 77점을 받았다.

평균은 45점이라고 한다.

88명 중 석차 2등을 했다. (왕뿌듯!)

전자과 별거 없네~

 

 

5

오늘의 힐링

 

오빠가 오늘 후임 생일 케이크를 먹었다고 해서

내가 우와 좋겠다... 하니까

갑자기 나도 먹으라고 깊티를 보내줬다!

그래서 오랜만에 카공을 하러 나갔다.

투썸은 클래식 갸또 쇼콜라가 진리다.

 

밖에 저 형광주황 바지놈이 계속

저 베란다 루프탑에서 날라차기하고 우다다 달리고

생지랄을 해대서 아주 정신 사나웠다.

고등학생 정도 돼 보였는데 너무 보기 싫었다.

 

오늘은 동차 선형 2계 미분방정식의

멱급수 솔루션과 쎄쎄쎄를 하고 왔다.

식이 너무 더럽고 길어서

문제 풀다 보니 화가 치밀었다...

빨리 계절 종강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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