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Hand DEEZ

2019.08.10 토요일

 

19학번 없는 2019년 엘앤씨 엠티!

후발로 한 명 오긴 했지만 선발엔 19가 아무도 없었다^^!

올해도 경주로 갑니다.

 

부산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경주에 도착해서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선발 인원을 기다렸다.

혜원이랑 정원이언니랑 유라언니가 도착하고 나서

내가 황리단길에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인원이 워낙 적은지라 내 의견이 바로 수용되었다!

 

황리단길 이곳저곳을 즉흥적으로 돌아다니다가

처음에 찜해뒀던 카페로 들어갔다.

옛날 느낌 나고 예쁘더라!!

중간에 성재오빠가 도착해서 합류했다.

 

그리고 위드구스토로 이동해서 낮술을 했다.

스테이크랑 저 빵이 얹어진 파스타가 대존맛이었다.

인원도 적고 회장 부회장도 다 있겠다 비싼거 걍 다 먹어버려^^

세영이언니까지 도착하고 나서 경주월드로 이동했다.

 

한여름의 놀이공원은 또 처음이네,,,

정원이언니가 머리띠를 한가득 들고와서

다 같이 하나씩 나눠 꼈다.

 

배케랑 나는 낮술을 하면 안 됐다...

바이킹 한 번 타고 내려왔더니 속이 울렁거려서

도저히 다른 놀이기구를 못 타겠는 거다ㅠ0ㅜ

그래서 언니들 먼저 놀고 있으라고 하고

우린 파라솔 아래 앉아서 좀 쉬었다.

 

그래도 좀 지나니 괜찮아져서

후룸라이드랑 드라켄 타러 잘 갔다!

후룸라이드 타고 나서는 온몸이 쫄딱 젖었고

드라켄은 줄 오래 기다려서 탔는데 완전 재밌더라.

 

저녁에 유라언니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가고

남은 우리는 숙소로 이동했다.

샤워 싹 하고 나오니까 정열이오빠랑 창묵선배랑

우리의 유일한 새내기☆ 우석이가 도착했다.

 

불쇼를 벌이면서 고기 잘 구워먹고

 

비빔면도 야무지게 먹고

 

달복이도 보고

 

냉동식품 파티를 하면서 술 마셨다.

잔잔한 에렌씨답게 새벽 2~3시쯤 다 치우고 잠들었다!

 

 

2019.08.11 일요일

 

아침은 당연히 라면.

부지런히 정리하고 11시 넘어서 체크아웃했다.

 

몰골이 거의 뭐 시골뜨기들...ㅎㅎ

사진 한 장 박고 바로 터미널로 가서 해산했다.

 

배케랑 나는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황리단길에서 좀 더 놀기로 했다.

 

쨘!

전날 보고 반해서 눈에 아른거리던 개화기 옷을 못 잊고

결국 대여하러 갔다지...

발음하기도 어려운 황남양장점에서 옷을 빌렸다.

2시간에 만오천원.

 

황리단길을 돌아다니다가

 

전날 갔던 양지다방에서 눈치 보며 사진 찍다가

 

결국... 대릉원까지 갔다.

쪄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이렇게 예쁜 사진 많이 건졌다!

 

이렇게 사진을 왕왕 찍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어떤 중년 부부가

카메라로 우리를 찍고 있는 게 보였다!

우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분들께 우리 폰을 드리며

투샷을 부탁했다 ^.^

 

그리고 그분들께 카메라로도

몇 장 더 찍어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는데

감사하게도 오케이를 해주셔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이건 그분들이 멀리서 우리를 몰래 찍었던 사진들^.^

 

이건 우리가 부탁해서 찍은 사진들.

초귀요미다.

 

음 사실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찍어주신 건 정말 감사했지만 사진은 거의 다 별로였다.

죄송한 말이지만

장비가 좋다고 해서 사진을 잘 찍는 건 절대로 아니라는 걸

이번에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암튼! 옷 반납할 시간이 다 돼서 황남양장점으로 돌아갔다.

옷을 갈아입고 경주피자에서 피자를 먹고

검색해서 찾아간 카페는 빛꾸리.

 

바로 저 색동인절미를 먹으러 갔다!

상당히 비쌌지만 너무 예쁘고 맛있었으니 만족한다.

수제 미숫가루와 산딸기 요거트도 딱 내 입맛에 맞았다.

 

음식이 놓인 창가를 바라보면 이 풍경이다.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참 좋았던 공간.

6시 반까지 여기서 노닥거렸다.

 

경주 느낌 뿜뿜하고 예뻤던 한옥카페다.

재방문하게 된다면 그땐 한복을 입고 갈 테야.

 

7시가 되어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엠티 후에 따로 더 놀다 와서 너무너무 알차고 재밌었다!

드디어 경주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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